평등사회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지만, 부끄럽게도 여전히 곳곳에선 ‘갑질’ 문화가 횡횡하고 있다. 숱하게 갑의 저급한 행위에 대해 문제가 지적되어 왔지만, 갑의 횡포는 갈수록 심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모 기업 회장의 운전기사를 향한 폭언은 우리사회 속에 여전히 갑이 득세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일은 비단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래왔
요즘 TV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프로듀스 101’과 ‘쇼미더머니’ 등 각종 오디션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등이라는 맨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에 희로애락을 느낀다. 때로는 대리만족을 하면서 자신의 머릿속에 순위를 매기기도 한다. 마치 가혹한 심사평을 쏟아내는 유명 가수들의 모습을 흉내 내기도 한다.
영국 여론조사업체인 컴레스에 따르면 영국의 10대 크리스천 중 35%만이 매주 교회에 간다고 답했고, 14%는 한 달에 한 번 간다고 답했다. 또 두세 달에 한 번이라고 답한 10대가 10%, 1년에 한두 번이 27%, 아예 안간다는 11%에 달했다. 말 그대로 교회에 나가지 않는 크리스천인 ‘가나안 성도’의 퍼센트가 높다. 마지못해 교회에 나가는 경우가
호기심에 북한 관광에 나섰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은 22살의 청년 웜비어의 소식에 전 세계가 침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며,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은 남북관계의 개선여지마저 불식시키고, 한반도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웜비어는 인터넷에서 본 웅장한 건물이 많은 신비로운 나라를 가보고 싶다는 호기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흉악한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엄마의 시신 밑에서 숨어있던 어린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되어 가슴을 저미게 만들고 있다. 이 아이는 IS가 자신들의 최대 근거지인 이라크 모술지역을 연합군에게 내어줄 위기에 처하자 모술 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가운데, 한 여성의 시신 밑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여성은 이 아이의 엄마였다.
2005년 런던 폭탄 테러 이후 12년 만에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또다시 끔찍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2일 미국의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공연장 바깥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사고 현장에는 채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전 세계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봤다. 지난 5월 12일 등장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전 세계 99개국의 컴퓨터 20만대 이상을 감염시켰다. 이들은 20개의 언어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면 풀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띄우고, 사용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들의 공격은 모든 대륙에서 이뤄졌으며, 러시아, 영국과 유럽 국가, 인도,
모처럼 연휴기간 한반도 동쪽지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세 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140여ha가 소실되고, 민가 30여채가 불에 타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속수무책으로 번져 나가는 불길에 이재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비라도 내리면 좋으련만 건조주의보가 매정하기까지 하다. 바람까지 거세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무려 15명의 차기 대통령 후보들의 면면이 담긴 벽보가 길거리에 붙었고, 각 후보들의 유세를 위한 탑차의 외침은 끊임이 없다. TV에선 각 정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광고가 주기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정말 대선이 치러지긴 하나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재미있
장애인들이 꿈꾸는 편견 없는 사회로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여전히 이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불평등으로 인해 상처 받는 영혼들이 많다. 안타까운 것은 장애인들의 편견을 없애보자는 취지로 만든 장애인의 날마저 그저 이벤트성 행사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여기저기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지만, 어디까지나 보여주기와 생색내기가 강하다. 솔직히
지하철 역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한 뒤 본인은 칼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이 시대의 의인 ‘낙성대 의인’의 이야기가 화제다. 사건은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던 한 50대 남성이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여성을 따라가서 주먹으로 마구 때리면서 발생했다. 여성은 다급하게 살려달라고 외쳤고,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업무
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모양새다. 또 갈수록 무서운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인천에서 이제 8살밖에 되지 않은 초등학생이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대 소녀에게 피살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10대 소녀는 수년간 우울증 치료를 받았으나 질환이 악화돼 지난해 조현병(망상이나 환청이 들리고, 충동조절이 안 돼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정신질환) 판정까지 받았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직자 조사를 분석한 직업만족도 결과, ‘목사’가 3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살펴봤을 때 3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솔직히 작금의 시대에 목사라는 직업이 수월한 것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물론 주의 종으로써 여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전보다 한국사회가 더 불신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포용과 신뢰, 역동성, 희망, 협조 등 5가지 영역에서의 한국사회의 평가는 말 그대로 낙제점이나 다름없었다. 모 일간지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 우리 사회는 배려와 포용의 사회보다는 차별과 소외가 심한 사회였다. 또한
사순절 기간 또다시 안타까운 비보가 날라 왔다. 월세를 못낸 60대 남성이 결국 서울 신림동 관악산 등산로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이다.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4개월 치 월세를 밀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 누구도 이 남성의 이름이나 고향, 나이를 아는 사람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모 언론사 기자가 찾아간
일간지 사회면을 보면서 여전히 빈부의 격차가 심한 우리나라의 현실을 맞닥트렸다. 특히 상생이 없는 사회구조의 단면에 씁쓸한 마음뿐이다.한쪽에서는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가 무려 400여억원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5만원이 되지 않는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해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이 많다. 이들 중
83년 후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 지구 전체의 평균 해수면은 무려 2.49m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 곳곳이 침수되고, 저지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 욕심으로 인해 지구 환경이
전국 농가가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300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구제역이 들이닥쳐 망연자실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AI로 인해 달걀 값이 폭등하는 등 각종 부작용으로 사회 전반이 타격을 입었는데, 연이은 구제역으로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발 빠르게 대처한다(?)고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가 드디어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곳곳에서 포켓몬을 잡으려는 유저들의 손놀림이 재빠르다. 평소 잘 걷지도 않았던 아이들이 배낭 하나 짊어지고 숨겨진 포켓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포켓몬고는 말 그대로 GPS를 이용해 실제 거리를 거닐며 포켓몬을 잡고, 중요한 지점에 생긴 ‘포켓스톱’에 방문해 게임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