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장13절에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 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일곱번씩 일흔번을 용서하라고 했다. 유대교 랍비이며, 신비주의자이자, 탈무드학자이며, 법전편찬자인 엘레아자르 벤 유다(Eleazar ben Judah, 1160~1238)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하는 것이다"고 했다. 분명 용서는 아름다운 일이다. 오늘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을 36년 동안 침탈한 일본에 대해서 용서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
시편 45편5절에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 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삶은 곤궁하면서도, 미래로 나가는 희망이다. 삶 속에는 좋은 일도 있지만, 그보다는 어렵고 힘든 일이 더 많다. 어느 시골에 80세가 다 된 할아버지가 있었다. 이 할아버지는 의 의욕을 잃은 채, 홀로 지내고 있었다. 할아버지에게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겨울밤 큰 가방과 함께 손자를 데리고 와서는 말했다.“아버지, 죄송한데
성경 시편 55편 13절에 "그는 곧 너로다. 나의 동료 나의 친구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고 기록되어 있다. 미국의 제32대 루스벨트 대통령의 영부인 엘리노어 루스벨트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드나들겠지만 진정한 만이 당신의 마음에 발자국을 남길 것입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 속담에도 “친구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대부분 질병과 싸워야 한다. 그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외로움이다. 노인은 항상 친구가 그리워하며,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성령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사도바울은 빌 3:20에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문제가 요 14:16에서 보혜사를 보내신다는 것이기 때문인데, 오늘날 교회는 성령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왜냐하면 초림의 성령과 재림의 성령을 혼동하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참뜻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보혜사 성령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요 14:17에 세상은 보혜사 성령을 받지 못한다고 하였고, 더구나 알지도 못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보혜사 성령을 받을 수
나에게 남아 있는 것 섬에 와서야 알았다.도시의 먼지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수 있음을약수터에 앉아서 알았다.내 몸에서 더러운 냄새가 배어 있음을섬에 와서야 알았다.아직도 황금이 남아 있음을 상처를 어루만지며나를 연단시킬 사랑이 남아 있음을섬에 와서야 알았다 -시집 『백만장자가 된 사나이』에서* 정신재 시인 : 문학박사(국민대학교) 평론가 등단(시문학)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 문학평론가협회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섬은 삶의 장소를 유추하는 도시적 상황에서의 탈피 또는 거리를 둔 상황을 말한다. 탈속이나
1. 첫 번째 이야기 경기도 중소 도시에서 목회를 하는 A라는 목사가 있다. 그가 사역하는 A 교회는 장년 성도가 2000명 가까이 모이는 중대형 교회다. 언젠가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교역자 회의에 참석하였는데, 이 A목사에게 상가 지하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는 B라는 목사가 항변하는 것이다. “A목사님, 주일, 수요예배, 새벽예배, 금요 심야 기도회 시간에 A 교회에서 대형 버스로 이 지역 구석구석을 샅샅이 다니면서 교인들을 실어 가시는데, 그러면 우리 같은 개척 교회, 작은 교회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제발 교회 버스 돌리
살아남기도 급급했을 그곳 아둘람에서 어떻게 위대한 역사를 이뤄내는 근거지로 만들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이 다윗이 아둘람굴 시절에 쓴 시편 57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시절 다윗과 그의 동지들이 품었던 비전과 꿈을 7. 8절에서 만난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그들은 최악의 조건에서 최상의 비전을 품고 살았다. 그들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공동체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
오늘날, 교육공학의 발달로 학습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학습의 방법은 인간의 학습 측면에서 보면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매우 중요하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시대에 따라 교육공학이 발전한다고 해도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복잡한 교육공학이 효과적인 학습에 장애가 되고, 사고력 증진에도 방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사회는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나와 너 그리고 그가 함께 사는 세상이다. 문제는 모두가 혼자 살려고 하는데서, 문제가 생겼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 그렇다보니 인정공동체가 깨지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자만 잘 살려고 한다. 엄마찬스, 아빠찬스는 보편화 되었고, 이를 통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도 이상하게 보이지 않는다. 오늘 우리사회는 그들만의 세상이 구축되어가고 있다. 이들은 의과 대학와 법대에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리고 의사와 판검사가 되어 자신들만의 세상을 구축하고, 이웃을 하찮게 여긴다. 무엇보
미국의 복음주의 작가인 필립 얀시(Philip Yancey, 1949~)가 최신작을 펴냈다. 바로 《용서: 은혜를 시험하는 자리》(원제 The Scandal of Forgiveness, 역자 윤종석, IVP, 2023)이다.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복수할 권리를 내려놓고 자신을 가해자에게 묶어 두는 울분의 사슬을 끊는 해방”을 강조한다. 특히 가해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지 상관없이 용서의 실행을 역설한다, 용서하지 않으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피해자이기 때문이다. 용서만이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준다. 빅토르 위고(
기대를 모았던 연합기관 통합이 일단 무산된 모양새다. 한기총과 한교총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는 등 통합 직전까지 갔으나 각자 최종 승인절차를 뛰어넘지는 못했다. 한기총과 한교총 간의 통합은 양 기관 대표와 통합추진위가 합의서를 작성할 때만 해도 일사천리로 진행될 듯 보였다. 한기총은 그동안 요구해온 명칭을 그대로 쓰기로 해 역사성을 인정받게 됐고, 한교총은 정관을 고수함으로써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어찌 보면 윈-윈 합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잘 진행될 듯 보였던 두 기관 통합은 한교총 상임회장회의에서 발목이
미국에 미래교회 학자인 레너드 스위트 박사는 이 땅에는 4종류의 교회가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교회는 사명적 교회(Mission Church)가 있다. 두 번째 교회는 목회적 교회(Ministry Church)가 있다. 세 번째 교회는 현상유지적 교회(Maintenance Church)가 있다. 마지막 네 번째 교회는 박물관 교회(Museum Church)가 있다. 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는 사명적 교회로 출발하다가 두 번째 교회인 목회적 교회로 변질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때는 목사 중심으로 교회 행정조직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교회들
10년 단위로 묶은 기간에서 기록상 가장 더웠던 여덟 번의 햇수가 들어 있던 때는 언제일까? 10년 단위로 가장 더웠던 햇수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기간은 현재를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10년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하면, 적어도 1880년 이후로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지구의 평균 온도를 높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대기 중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수치는 1985년 315ppm 수준에서 현재도 계속해서 연간 약 2ppm의 비율로 상승하고 있다. 현재는 419ppm이다. 산업화 이전만
의 말춤으로 유명한 가수 싸이(Psy, 본명 박재상)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3가지로 ‘아버지, 군대, 아내’를 들었다. 그가 젊은 시절 방황하다가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때 그의 부모는 교도소로 면회를 갔다. 어머니는 “내 그럴 줄 알았다”며 눈물을 짓는 반면에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이 아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싸이는 고개를 숙이며 아버지와 악수를 했다. 훗날 그는 아버지의 손바닥에서 눈물을 느끼게 되었다며 “다시는 이 남자의 속을
저희 교회는 개척한지 2년 된 교회로 소수의 인원이지만 하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번 2023년 여름 중고청 수련회를 처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부모님 설득과 한 달간 기도로 8.10 여름수련회를 위해 준비하였습니다.마침 태풍 카눈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걱정하였지만 8.10일 주님께 온전히 맡김으로 서산 서해안 청소년 수련원을 향해 저희는 성령의 바람을 맞기 위해 내려갔습니다.결국 주님은 우릴 안전하게 지키셨고 더욱 은혜 충만한 복음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되게 하셨습니다.그리스도인은 이처럼 선을 행하고 썩지 않는 것을 구하
전 세계가 기후 위기에 공감하고 탄소중립을 향하고 있다. 이전의 글로벌 탄소 감축 목표였던 파리협약이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선언적이고 자발적인 목표였다면, 탄소중립은 국가별 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설정하는 명확한 목표와 함께 다소의 강제성을 띠는, 실제적 목표라 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의 90%를 배출하는 140여 개 국가가 2050년 전후의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으며, 특히 탄소배출 1위 중국과 2위 미국이 참여하여 국제적 공조가 기대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지난 6월 22일 '2
최근 세계적으로 광풍의 인기를 누리는 K-드라마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들이다. 특이하게도 일부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등장인물이 상당수 기독교인들이라는 점이다. 우선 (감독 김용훈)이 그렇다. 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김경자(염혜란 분)는 교회 집사로서 아들을 잃은 후에도 교인들 앞에서 믿음으로 극복했다는 간증까지 하지만 속으로는 복수를 꿈꾸며 주인공인 김모미의 딸 김미모를
2023년 5월 22일 실시한 제 2회 웨이크 신학 포럼을 통해 박조준 목사님의 삶과 목회와 설교 사역에 대해 교회사적 관점으로 3개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정일웅 교수님은 “한국교회 개혁과 교회 연합의 선구자로서 박조준 목사”라는 주제로 17세기 코메니우스의 개혁과 교회 연합 정신이 군부와 독재, 교회의 개인 구원에만 치중되고 교권화 되는 가운데 개혁과 교회 연합의 정신이 맞닿아 있음을 비교하며 제시하였습니다. 임승안 교수님의 “박조준목사, 그 삶의 이야기 세편”은 목회와 목회자로서의 가져야 할 정체성이 무엇인지, 또한 목회의 방향
성경이나 교회 역사를 보면 그리스도인은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메신저로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해 왔다. 하나님이 죄악으로 가득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실 때 노아는 자기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동물을 위해 방주를 설계했다. 하나님은 노아의 희생으로 만든 방주를 이용해 모든 생명을 구원하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셨다.기후 위기 시대에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노아와 같이 녹색 십자가를 지고 생명의 길을 가야 한다. 신학적으로는 생태학적 창조론과 통전적 생명선교론을 회복하고 목회적으로는 녹색교회, 생명목회, 생태 영성 훈련, 생
한기총과 한교총이 통합하기로 합의하고 거의 마지막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지난 18일 한교총 상임회장회의에서 이 문제가 나왔는데 예장 통합 등 주요 교단이 반기를 든 것이다. 사실상 통합이 물 건너갔다는 목소리가 파다하다.한기총과 한교총은 양 기관 대표회장과 통추위원장 간에 수 차례 회동을 통해 오랫동안 통합에 걸림돌이 돼 왔던 문제를 치우는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은 통합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명칭만큼은 한기총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었는데 통합 논의과정에서 그 문제가 수용된 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