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동이에 담을 수 없다는 말을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이라고 한다. 우리 속담에 “엎질러진 물”이란 말은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이다. 민간설화로 우리나라에도 상당히 보급되어 있는 강태공(姜太公)의 이야기에 있는 말이다.강태공에 대한 설화는 우리의 일상용어에 사용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낚시꾼을 ‘강태공’이니 ‘태공망’이니 하는 것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나라들이 즐겨 사용하는 슬로건이다. 역시 행복이 보장된 삶에 대한 은유로 폭넓게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 요즘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지향하는 교회들이 있다. 주로 대형 교회들이 벌이는 완벽한 종교 서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런 서비스가 제공되는 교회에 다니는 이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생의 주기에 따라 일어
영국의 정치가 글래드 스톤씨가 말하기를 위대하게 된 사람이나 훌륭하게 된 사람들 중 많은 실수나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을 은 30에 판 가롯 유다보다 어떤 면에서 보면 더 큰 실수를 했던 사람이 베드로 사도이다.누가복음 22장 54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이 잡혀서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때 베드로가 멀찍
부천지역에서 목사의 가정 그것도 독일 가서 유학 한 후에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목사 중에도 엘리뜨 가정에서 여중생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후 11개월 동안 방에 방치한 목사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2014년 신설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같은 목회자 입장에서도 도저히 이해
이번 금리인상은 개인과 가정의 위기를 불러올 것입니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받은 개인들이 위기에 빠지면 집값 하락, 소비 감소, 기업 매출 하락 등 더 큰 위기를 야기하게 됩니다. 이 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근본적인 문제인 가계대출을 줄이는 것입니다.하지만 연 소득의 몇 배가 넘는 대출이 쉽게 줄어들지도 않을뿐더러, 당장 고정적인 소비를
신학교를 졸업한 예비 목사들이 갈 곳이 없다. 교회 수에 비해 목회자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교단 소속 교회 교육전도사 자리는 말할 것도 없고 부목사 자리는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하소연이 나돌고 있다. 그런데도 신학대학교는 꾸준히 증가되어 가고 있고 또 외국신학대학교 분교도 넘쳐나고 있다. 더욱이 군소교단 신학교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신학교 전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시는데 있어 한 원리가 있음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바라봄의 원리'를 통하여 믿음을 갖게 하시는 사건입니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절망가운데 있을 때 그를 이끌고 나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바라보게 하시고 그의 자손이 이처럼 많이 이루어지는 축복을 믿게 하셨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이 믿으니 하나님
선조가 조선은 망했다고 생각하고 요동으로 도주하려 한 이유가 있다. 이는 조선의 병역제도와 조세제도 때문이었다. 황해도에 순무(巡撫)어사로 나갔던 김성일(金誠一)은 군포 즉 병역세 때문에 도망가는 백성들이 전국에 걸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개선을 요구하는 상소문을 올렸던바 “임금의 정치는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해악을 제거하는 것이 요체”라는
저 옛날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해 참혹하게 멸망한 적이 있다. 후대 역사가는 그때 나라가 망하게 된 이유를 “저희가 듣지 아니하고 그 목을 굳게 하기를···”(왕하 17:14) 라고 간결하게 전하고 있다(왕하 17:6-23).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지 않고’ ‘목이 굳어’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이 비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도 듣지 않고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눈에 가시였다. 경건의 모양은 없어 보이는데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조차 없는 경건의 능력이 예수님에게는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네들은 아주 조리 있게 그리고 율법에 입각해서 말을 잘할 뿐만 아니라 제법 잘 가르친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언제나 상석을 차지하고 선생이라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강을 건널 때마다 자원해서 무거운 돌멩이를 안고서 건너는데 이유는 그래야만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인생길에 만나는 급류를 건너고자 원하지만, 무거운 돌멩이를 품에 안고 가기를 원치 않는다. 모세도, 엘리야도 고난이 찾아오고 사명의 짐이 너무 무거워서 힘들 때 생명을 거두어 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
시쳇말로 표현 하면 교회는 산으로 들어가고 절은 도시로 나온다는 말이 있었다. 이 속된 표현은 교회는 사회와 격리 또는 담을 쌓고 타 종교는 닫혀있던 문호를 개방한다는 의미로 받아드렸었다. 웃고 지나갈 이야기가 아니라 두 종교의 실상을 은유적 표현으로 볼 수도 있다. 지금 한국교회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으로 지은 거대한 교회의 건물은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볼
미국이 금리 인상으로 경제 거품을 해소하는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미국과 국내 증권시장은 하락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의 주가 하락은 금리 인상 시 충분히 예견된 일로 금융전문가들은 6~8월 사이에 미국의 주가 상승을 예견하고 있습니다.금융전문가들이 이처럼 미래의 상황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것은 과거 금리 인상기 미국 증시의 흐름이 데이터로 축적됐기 때문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간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일반 사회 속에서 양극화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처럼 교회도 예외가 아닌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래목회포럼이라는 단체가 양극화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고향교회 방문 캠페인은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기간에 만이라도 고향교회로 내려가 예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한국교회의 기독교 단체의 연합된 힘을 하나로 모아 사회적인 중요한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구로 쓰임받겠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1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영훈 목사는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복음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사람의 역사가 아닙니다. 사람은 단지 소식을 전해줄 뿐입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을 듣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아름다운 말로 설득해도 성령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그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께서 그 마음을 움직이셔서 그의 눈을 여시고 보게 하셔야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
대원군은 시대 흐름에 맞춰 자주적 개국을 단행했다면 조선은 서구 열강과 평등한 조약을 맺은 최초의 동아시아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원군은 그해 8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란 내용의 척화비(斥和碑)를 전국 각지에 세웠다. 대원군은 군사력으로 쇄국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망상 속에서 막대한 군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 호
생텍쥐페리의 소설 [인간의 대지]. 주인공은 야간비행을 하다가 항로를 이탈하여 절망적인 상태에 빠진다. 가족도 친지도 지상의 어느 것과도 교신이 단절된 허무의 공간에서, 외로운 별처럼 고립무원의 단독자가 되어버린다. 그리하여 다시는 지구로 돌아올 수 없는 고독과 절망에서, 아침이면 따뜻한 커피를 주고받던 지상의 식탁을 그리워하며 점점 멀리 사라진다. 프랑스
며칠 전 호남 고속도로를 달려서 남쪽지방에를 다녀왔다. 여산 휴게소에서 요기를 하고 익산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어릴 적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잠간 깊은 향수에 젖어 은밀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우리 마을은 종친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주황씨 종가(宗家)마을이었다. 밭이며 논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사는 전형적인 농촌이기에 사람들은 평생을 일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모유를 먹이고 하루하루 옷을 갈아입히고 몸을 씻기게 되는데 이때 키우는 엄마의 기쁨이 보통이 아니다. 며칠이 지나면 피부에 윤기가 돌고 몸에 살이 붙고 백일쯤 지나면 엉덩이에 살이 붙고 엄마와 눈을 맞추고는 옹알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엎치다가 기다가 걸음마를 하게 되고 학교를 다니고 결혼도 하고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일꾼으로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