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위기가 지구 위기를 일으키고 지구 위기가 다시 문명 위기를 일으킨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을 해치는 문명이 결국 인간을 해치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드는 세상이 커질수록 그만큼 더 많은 양의 자연 자원과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온실가스, 오염 먼지와 폐기물을 뿜어낸다. 물질적으로 유한한 지구에서 인간의 무한한 욕망을 더는 감당할 수 없다. 지금 이대로 내달린다면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이 우리의 욕망보다 먼저 고갈될 것이다. 인간 세상이 유한한 지구를 넘어서면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먹는 식량과 삶의 거주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는다. 기도하는 민족은 꿈이 있다.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를 갈망한다. 따라서 미래로 나갈 수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꿈을 가지라고 교육한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에 있는 대한민국은 맘몬과 바벨을 노래한 나머지 새로운 세상, 미래에 대한 꿈을 잃어버렸다. 모두가 세상을 섬기는 종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8.15광복절 78주년, 남북분단 78주년을 맞았지만, 광복은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 있다. 분단된 국가로 남북한이 무기 경쟁만을 벌인다. 여기에다 얄밉게도 36년 동안 한반도를 지배한 일본은 침략
우리는 편견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편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흔히 우리는 부모가 없는 아이를 보면, 한마디 불쌍하다는 편견을 갖는다. 고아는 부모가 없어서 불쌍한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성장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다. 특히 부모를 잘 만나 곱게 성장한 아이들과 그 부모들은 고아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자신의 아이들이, 고아들과 어울리는 것을 경계한다. 이는 편견이며, 잘못된 인식이다.고아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할 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격려처럼 좋은 에너지가 없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를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은 극명해진다. 공부는 썩 잘하지 못하는 아이가 담임선생님한테 어쩌다가 받은 격려는 평생의 삶을 결정한다. 아이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격려에 힘을 얻어 다음날부터 책상을 떠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한다. 학급에서 중간쯤 가던 아이는 선생님의 격려 한마디에 열심히 공부하여 성적이 상위그룹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남들이 다하는 학원에 다니는 것도 아니다. 격려는 아이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꾸어 주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격려하고 칭찬해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百姓)이 나가서 일용 (日用)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 하리라”(출 16:4) 아멘.가끔 육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소개해 왔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육적으로 건강해야 영적으로도 건강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육적으로 건강해야 하나님나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늘 일용할 양식은 나물이다. 나물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이
사 65:1에서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다’는 것은 이방 사람에게 물음을 받았다는 것이고, 2절에 ‘자기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3절에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동산에 들어가서 우상을 섬긴다는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기에 하나님의 노를 일으키는 패역한 백성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 65:6에 하나님께서 보응을 하기 위해 다 기록해 놓았다는 것으로 우리가 생명책에도 기록이 되고 기념 책에도 기록이 되지만 보응을 위해 기록한 책에 기록되면 안
머리 염색하다하고 싶은 일 수두룩하고오라는 데 없어도 가고 싶은 곳이 여기저기아직은 젊게 보이고 싶은데제멋대로 삐죽삐죽한 새치이 구석 저 구석 사금파리처럼 반짝인다하얗게 바랜 세월의 흔적자랑스러울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어붓으로 조심스레 검게 지운다옹이진 섭한 감정검은 물감으로 지운다고 저만치 달아난 젊음이 오기는 하련마는마음마저 퇴색하고 싶지는 않은 걸한 올 두 올,세수하는 마음으로 머리카락에 물감 들인다마음 속 무지개도 함께 - 《기독시문학》 2023년 상반기호에서* 김순희 시인 : 이화여대 국문과 졸. 시집: 『내 꿈은 숫자가
다윗은 자신의 분수를 지켰다. 항상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분별하여 스스로를 다스렸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이 미치지 못할 허황된 목표를 정하고, 정력과 시간을 낭비한 사람들의 결국은 실패다.다윗은 자기 분수를 지킴에 있어서 지혜자다. 자신의 눈높이를 낮게 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는 적합한 사람을 찾아 그에게 그 일을 돌렸다. 이런 다윗의 태도와 그릇을 보고 사람들이 다윗에게로 모여들었다.모여든 사람들을 대충 이끌지 않고, 팀을 만들어 조직을
요즈음 우리 사회는 어두운 세력의 활개로 질서, 타인 존중, 공경, 예의, 배려 등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에서 교육의 권위를 위임받은 교사들에게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폭력을 가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가정에서는 자녀가 자존심이나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기면, 부모에게 욕을 한다거나, 심지어는 폭력을 행하는, 매우 슬프고 충격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자녀 양육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다시 살펴서 잘못된 것은 회개하고,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오늘 새벽잠에서 깨어 기도하면서, 오늘 살아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늘 생각하는 일이지만, 일상생활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살기를 간구한다. 그렇다보니 괴롭고, 힘들고, 즐겁더라도 늘 감사하며 살자는 것이 나의 신조가 되었다. 그렇다 오늘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오늘 무사히 보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과 감사함을 잊은 삶을 살고 있다. 인간 모두는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저는 태백시 황지교회에서 열린 성시화대성회의 강사로 갔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전교인 수련회를 앞두고 외부 집회를 가지 않지만, 태백시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는 곳이고 제가 즐겨 보았던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배경지로 각인이 되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함백산이 바로 보이는 숙소에서 하루 저녁 묵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예약했던 숙소를 취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 병원 중환자실에 가서 故 강정식 장로님의 임종을 지켜보며 마음이 심란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임종 직전에 들리는 소리로 “
올해로 광복 78주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국 75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왕이 다스리는 전제주의(專制主義) 국가였다(세계 많은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러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그 후 식민지로 36년을 지내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에 의한 해방을 1945년 맞이하게 된 것이 벌써 78년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고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이런 나라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으로
8.15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았다. 일제의 폭거와 억압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에 갇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광명의 빛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또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일제의 갖은 핍박에도 분연히 일어서 목숨 바쳐 지켜낸 선열들과 믿음의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만방에 알린 뜻 깊은 날, 경제와 정치, 사회 등 어느 하나 온전치 못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국가를 살리기 위해 다시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진정한 광복을 이루길 소망한다. 오늘 대
대한민국의 치안이 무너졌다. ‘묻지마 범죄’로 인해 평온하던 일상이 발칵 뒤집혔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일어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은 많은 인명피해를 냈고, 사람들은 공포심에 외출마저 삼가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곳곳에서 모방범죄로 자신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공언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리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이런 범죄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정부에서는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의 경계를 강화하고, 총기 허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의 20대 신입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앞서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도 있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바닥까지 떨어진 교권의 추락이다. 학교에서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교사의 본연의 역할이 위태로워진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문제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끔찍한 결과에 도달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이런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교계 일각에
미국의 정신분석과 의사인 칼 메닝거(Karl A. Menninger 1893~1990)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대답은 이랬다. “지금 집 밖으로 나가서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라.” 유명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서 치료받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헌신하라는 것이다. 국어사전의 헌신(獻身)에 대한 정의는 “어떤 일이나 남을 위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이다. 기독교 관점에서는 ‘헌심’(獻心)이 아니라 ‘헌신’(獻身)이다.
역사에서 저절로 우연히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역사에 비약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 오늘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도 언젠가 과거에서 필연적으로 그 원인을 가지고 있다. 근현대사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140여년을 지나는 시점이다.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것이나 양복을 입은 것, 전기를 사용하고 영화를 보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근현대사에서 ‘근대(近代)’란 무엇인가. 우리는 근대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우리는 근대를 어떻게 건설했으며 근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그런 과정에서 낙오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초임 여교사가 한 학부모의 갑질로 힘들어하다가 자신이 재직한 학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우리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이면서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교사인권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까지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선생님은 존경받고, 학생들은 사랑받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
오늘날 인간은 인간을 사랑하지 못해, 동물을 사랑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이후 동물을 창조했다. 그리고 인간 아담을 창조했다. 아담은 동물 중에서 짝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담은 동물 중에서 자신의 반려자를 찾지 못했다. 이를 불쌍히 여긴 하나님은 아담이 잠든 사이, 갈비뼈를 취해 여자 하와를 창조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아담은 하와를 보자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다”며, 기뻐했다. 하나님의 인간창조는 한마디로 동물 등 어떠한 것으로도,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교육하고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7월 초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장마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50명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도 심각하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버스 승객 등 1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다. 올 장마는 많게는 550㎜ 넘는 폭우가 하루동안 쏟아지기도 했다. 피해가 컸던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지역을 기습 폭우가 휩쓸었다. 그런데도 올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어서 언제 어디서 더 큰 재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더구나 태풍까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