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면도날을 사용한 듯, 머리 위 저어 높이에서부터 지평선 저어 너머까지주욱 내리 그은 칼금,의주욱 갈라진 틈새,의뒤쪽이 내다 보이고…… 가맣다며칠째 갠 날이다 아침에는 A4용지에 손끝을 베이었다 시란 무엇일까? 눈이 부시도록 높푸른 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긴다. 많은 시이론가들이 시에 대한 정의를 내렸지만 이렇다 할 결론은 없다.
아동학대는 신체적인 학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학대, 방임, 성적학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적 학대는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신체적으로 손상을 입히는 경우를 말한다. 또 혁대 등 위험한 물건으로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있으며, 라이터와 담뱃불, 다리미 등으로 지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목을 조이거나, 아동을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연령에 적합
사사시대 말기 제사장으로서 성막(회막)에서 최고지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엘리제사장의 때를 사무엘상 3:1절은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고 소개하고 있다. 당시의 영성은 거의 바닥 수준이었음을 말씀하고 있다.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하는 그 때에 그
지난 24일 실시한 독일의 총선에서 목사의 딸이자 ‘독일의 엄마’라 불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네 번째 연임(連任)이 확정됨에 따라, 그녀의 정치적 스승인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역대 최장(16년)총리 반열에 오르게 됐다. 메르켈 총리는 그동안 포플리즘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철학과 장기적인 국가비전에 따른 국정운영 철학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옴으로 안정
열광주의는 종교개혁 당시나, 오늘이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고등종교에서도 존재한다. 종교적 열광주의는 종교가 다르다 해도, 그 내용과 특성에 있어서 유사한 점이 많다.열광주의는 내면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성향이 있다. 우선 이들의 신앙생활에서 추구하는 내면적 경향은 강한 탈세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때문에 세상적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를 호소해 온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 요청을 보란 듯이 묵살하고 핵무기 위협을 거듭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그런 와중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의 신앙을 구하라. 이런 온유한 자에게 하나님의 때에 땅을 주신다.온유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태도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향해 어떤 마음과 태도를 가지는 가도 온유함의 척도가 된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 특별히 자신을 비난하거나 대적하고, 모함하는 사람을 대하는 그 마음의 태도가 온유한자를
“민족의 어머니, 역사의 어머니 됨은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고 양육하는 생명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역사의 죄악과 투쟁에서의 희생자로서, 남성중심의 봉건사회에서, 역사의 시련과 미래에로 변혁의 밑바닥에서 고난 받은 자 됨에 있다. 역사의 자유와 구원은 바로 어머니의 자유와 구원이다. 어머니의 침묵의 역사는 역사의 구원(하나님나라)이 오는 그날에 드러난다. 이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체제에 길들여진 한국교회는 신의 자리를 돈으로 대치시켰다. 국민들은 맘몬을 좋아하는 개신교 목회자들의 신용등급을 가장 낮게 평가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 국민들의 의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목회자 모두는 자신의 생활과 행동을 다시 되짚어 보아야 한다. 국민들은 목회자, 신부, 스님 중 가장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목회자를 꼽았다. 이유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를 집단으로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든 사건의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 등이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드러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천, 서울, 천안, 세종 등 전국 곳곳에서의 폭행사건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일요신문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목재 공장 앞 공터에
장로교 총회가 한창이다. 각 교단은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갈 임원을 조직하고, 교단부흥과 발전을 위한 산재된 안건들을 다루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로 저마다 개혁과 갱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보다 뜻 깊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과오를 인정하고, 화합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자는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교계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지난 8월 16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교단장회의가 통합해 새로 창립하는 형태의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출범했다. 기존 한교연 회원교단에 합동과 기감 등 몇 개 교단이 참여하는 형태였지만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되는 역사적인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이 복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들의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성서를 가난한 사람들의 책이라고 한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구액은 히브리 노예들의 해방과 시련을 주제로 하고 있고,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가난하고, 병들고, 불구자 등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에 벌인 역사적인 사건들에 의해 생겨
예수님은 권위주의가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보셨다. 힘의 철학이 바벨탑의 뿌리로 보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권위주의의 화신인 다윗왕 전통을 배격하셨다. 예수님은 유대교 지도자들에게 버림을 받으셨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밝히셨다.그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잡고 안 된다고 매달렸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고구려의 후신 발해의 급작스런 멸망에 관해 여러 학설 중에 필자의 관심을 끈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발해가 거란 침입 일주일 만에 특별한 내분없이 갑자기 멸망한 것은 거란 침입 전에 이미 백두산 화산으로 인해 외적 침입에 저항 불능의 상태가 되었다는 추론이다. 아마 이 학설이 정통 사학자들에게는 아직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의 각종 연구들
본 문1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요 15:7)“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7-(1) 첫째 (안에 : 엔 : εν)가지의 역할을 하는 제자들이 기해야 할 곳을 뜻하는 이 말은 전치사로 ‘속에’라는 뜻이며 사람 속에 있는 죄에 대해 (롬 7:17).“이제는 이
오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 것 중에 하나가 아동학대이다. 대부분의 아동학대는 보호자인 부모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동은 18세 미만을 말한다. 이들에게 가해지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인 가혹행위를 아동학대라고 말한다. 아동학대는 아이의 건강이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 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게 한다. 사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보
지난 12일 팀비전센터에서 드린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제36회 세계평화의 날 기도회의 자리에서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분단의 현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남북한의 분열이 고착화되고, 북한 김정은의 핵무기개발과 IGBM 개발, 남한의 전술핵 재배치 등 무기경쟁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교회
천년의 바람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소나무 가지에 쉴새 없이 와서는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것을 보아라아, 보아라 보아라아직도 천년 전의 되풀이다.그러므로 지치지 말지어다사람아 사람아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탐을 내는 사람아. -박재삼 시집 『천년의 바람』에서* 박재삼 : 1933년 ~ 1997년 (향년 64세) , 고려대학교 국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