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추진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재가열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종교인 과세는 종교계의 반발과 선거철 표심을 의식한 정치계의 소극적 태도로 인해 번번이 무산돼 오다가 지난 2016년 국회 본회의에서 전격 통과된 후 그 시행은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이 끝난 올해 말까지 유예되었다.따라서 시행을 불과 6개월 앞둔 시점에서
6월은 6일 현충일과 6·25 한국전쟁 발발일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지킨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나라 뿐 아니라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순교자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분들이 남긴 믿음의 유산을 후대에 전승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시기이다.주기철 목사는 일제
요즘 한국사회에서도 교회를 부정적인 종교집단으로 보려는 시각이 높다. 특히 지식이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부정적인 시각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지난 선교초기부터 일본제국주의시대, 해방, 6.25전쟁 이후 보리고개, 70년대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개신교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당시 국민들에게는 교회가 가난하
비록 3당 합당의 산물이었지만 최초의 문민정부 김영삼 정권의 초기 지지도는 그야말로 고공행진이었으나 결국 IMF라는 비극으로 끝이 났다. 파산 난 나라를 이어받은 실질적 민주정부인 김대중 정권은 폐허가 된 마당에 홀로 서서 그야말로 고군분투하며 IMF를 극복해내었음에도 결국 그 종말에는 측근들로 인해 몰락을 피해가지 못하였다. 다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라
여름성경학교첨탑의 십자가가 하늘에 대고, 누적된 것을 긁는다. 죄일 수도 희망일 수도 있는. 예수는 지금쯤 교회 지붕에서 투신할 준비를 마쳤을지. 어린이들은 긍휼이라는 달고 시원한 빙과를 조금씩 녹여 먹고 있었다. 올해도 심판은 불발. 나는 어젯밤 술이 덜 깬 일개 교사이며, 성경을 완독한 적이 없다. 상처는 때로 훌륭한 장난감일까. 새 신자의 자살 소식이
오늘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사는 이 땅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다. 그것은 모두가 인간성을 상실한데서 비롯되었다는데 이의가 없다. 심지어 예수님의 인간화 실현이 좌절되었다는 느낌마저 든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개혁에 대한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우리의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는 가습기 살균제 파동은, 인간화 상실이 불러온 살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다윗 왕조 유대나라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기 직전을 살았던 고난과 기도의 사람이다. 유대는 바벨론에 의해 3차례에 걸쳐 침공을 당했다. 1차 침공에서 바벨론은 총명한 귀족집안의 유대 소년들을 인질로 잡아 갈 때, 다니엘도 포로로 끌려갔다. 바벨론에서 다니엘은 조국이 2차, 3차에 걸쳐 파괴당하고, 심지어 자기 왕이 짐승처럼 포로로 끌려오
5.18 37주년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에게 시사한 바가 크다. 권력의 탐욕에 어두워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정권을 잡은 탐욕이 국가는 물론 가정도 개인도 얼마나 불행하게 만들었던가? 5.18 기념식에서 김소형씨의 애타는 슬픔을 함께 공유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과 가슴으로 안아준 대통령의 그 모습은 온 국민 모두의 가슴이 미어지도록 감동을
오늘 우리사회는 자신의 안일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회이다.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내가 편해지기 위해서 이웃을 죽이는 사회, 사랑하는 아이를 죽이는 사회가 되었다. 소돔과 고모라보다도 더 음란한 사회가 되었다. 모두가 자신의 안일을 위해서 산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다. 내가 앞서기 위해서 상대방을 가차 없이 짓밟아버린다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원장 김형기)이 오는 13일 심포지엄을 앞두고, 남북분단의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배제한 채 주변 강대국 중심의 통일논의는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동연구원의 이 같은 입장은 분단의 당사자인 대한민국을 제쳐놓고, 한반도 주변의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열강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남북한 문제를 논의해 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고 하면서 창세기 1,2장에 기록된 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실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경의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빙자하여 자기의 해석이나 사상만을 믿는 것만 같다. 더구나 현대인들은 천재지변이 자연을 조각하고 눈보라와 비바람이 수를 놓고 다듬은 경치만 봐서 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역대 정권에서 때로는 대화로, 때로는 강경책으로 맞섰으나, 이번 정권에서는 균형 잡힌 대북정책을 펴서 모든 국민의 소원인 남북통일의 터를 닦아줄 것으로 믿는다. 사실 남과 북은 같은 민족으로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남과 북의 관계는 살얼음판을
2005년 런던 폭탄 테러 이후 12년 만에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또다시 끔찍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5월 22일 미국의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공연장 바깥에서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이 끔찍한 사고 현장에는 채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동성애를 금지한 군형법 92조 6항을 적용해 모 대위가 구속 기소된 사건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급기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군대 내 합의에 따른 동성 간 성적 관계까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군형법 제92조 6항을 삭제하는 군형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같은 당 심상정, 노회찬, 이정미, 추혜선, 윤소하 의원을 비롯
이 세상에 하나님이 세우신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기관은 가정과 교회이다. 그중에서 가정은 사회의 기본 단위로서 최초로 인생의 학교이고 안식처이며 행복의 보금자리이고 애정과 신뢰의 공동체이다. 가정에는 가족이 혈(血)과 성(性)과 사랑으로 구성된 생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교회의 축소형으로서 막강한 기능을 갖고 있고 따라서 역할부담
전 세계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봤다. 지난 5월 12일 등장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전 세계 99개국의 컴퓨터 20만대 이상을 감염시켰다. 이들은 20개의 언어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면 풀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띄우고, 사용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들의 공격은 모든 대륙에서 이뤄졌으며, 러시아, 영국과 유럽 국가, 인도,
TV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홍길동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을 다룬 역작이었다. 특히 가진 자에게 철저하게 핍박을 받는 백성들이 한데 모여 대항하는 모습은 작금의 시대와 묘하게 오버랩 되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향주목의 일이 팔도에 퍼져 백성들의 마음에 작은 불씨를 남겼고,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 성년의 날(15일), 부부의 날(21일)로 이어지는 5월은 그 어느 때보다 가정의 소중함이 피부에 와 닿는 절기라고 볼 수 있다. 올해 가정의 달은 조기 대선과 연휴로 그 의미가 퇴색된듯하나 그래도 차분하게 생각해 볼 점이 많다. 사람에게 가족만큼 소중한 울타리는 없다. 그런데 가정이 파괴되면서 든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 대통령이 취임했다. 그런데 유독 신보수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그리고 맘몬주의에 길들여진 한국교회의 일부 목사들이 새로운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과거 이들은 “권력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며, “군사독재정권에 무조건 복종하라”고 외쳤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교인들과 목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새 대통령의 이름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