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들랜드 장로교 하면, '존 녹스'(John Knox 1514-1572)를 기억 할 것이다. 그런데 그가 1946년에 세인트루이스에서 화형을 당한 동시대 인물인 ‘조지 위사트’(George Wishart 1513경-1546. 3. 1 에든버러)에게 큰 감명을 받았으며, 그 영향으로 후에 ‘세인트앤드루스’에서 반란에 참가했다가 체포되어 19개월 동안 프
아주 커다란 집에 외롭게 홀로 계시며 “나눔과 기쁨”에서 제공하는 반찬을 기다리는 팔순을 넘기신 할머니가 계신다. 처의 이야기로는 그 분들에게 반찬을 배달하고 돌아 올 때면 서글픔이 엄습해 온단다. “이렇게 큰(비싼) 집에서 거처하게 하면서 어찌 노모님 찬거리 하나 준비해 갖다 드리지 못하나”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란다. 쪽방 등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어느 한 남성에 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그 남성은 젊어서 아내에게 버림받고 삶을 포기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강물에라도 몸을 던질까 하고 찾아 나서는데 어린 아들이 바지자락을 붙잡고 따라왔다. “아빠, 우리 지금 어디 가?” “으응, 우리? 그래, 우리지!”삶을 포기한 터였지만 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성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아십니까? 혹시 다른 사람들 때문에 상한 감정을 아이들에게 폭발해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적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아이들에게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꼭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화낸 이유를 설명해 주고, 반드시 미안하다고 용서를 비세요, 그리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다
최근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냉전 종결 이후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현대인의 상실감과 허무를 작품에 담아내면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6일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100명’ 중 1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
작금에 우리의 현실은 말 그대로 갈팡질팡, 혼돈, 어수선 등에 매몰되어 감을 부정할 수 없다. 거짓과 진실, 따라서 “진실 게임”이라는 용어가 화두 중의 화두가 되고 있기에, 정직이란 말 조차 거론하기가 두렵다.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듣지나 않을까 두려워서다.러시아 문호 톨스토이가 여행 중 어느 시골 마을에서 일곱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병색이 짙
부활절 예배를 드리며 눈물이 앞을 가리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갈망하는 마음에서, ‘한태동‘ 교수의 강의 내용 중 일부나마 함께 나누어 봅니다.“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그런데, 이거 잘 못 번역하였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이건 믿는 자가 주체가 되었지요?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 우리 말 번역할 때 사용한 것이
니케아 공의회의 소집 자였던 ‘콘스탄티누스’의 아들, ‘콘스탄티누스 1세’의 이복동생 ‘율리아누스’때에 ‘아리우스파’에 의한 보복성으로 극악무도한 학살이 이루어졌다. 그런가 하면 스페인(에스파냐) 서고트족(Visigoths)의 ‘레오비길두스’(Leovigildus) 왕은 ‘아리우스파’에서 정통신학으로 개종 하고 ‘아리우스파’의 주교에게 성찬 받는 것을 거부
트라얀의 3차 박해 때(A.D.108-)에 속사도교부들 중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로 “기독론”에 신학의 중심을 두었던 ‘이그나티우스(Ignatius)’는 그는 베드로의 후임으로 안티옥(Antioch)교회의 목자로 임명되기도 하였으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시인하여 시리아에서 로마로 압송되어 야수들에게 던져져 순교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소
노자 제 80장에 노자가 그린 이상사회를 가리켜 소국과민(小國寡民)이라 했던바, 이는 나라도 작고 백성도 적은 이른바 약소국가를 가리킨 말 같으나, 실은 그것이 아니고 “가장 평화롭고 이상적인 사회”를 가리켜 말한다. 나라는 작고 백성은 적으며 여러 가지 기구가 있어도 쓰지 않게 된다. 백성들은 생명이 중한 것을 알아 멀리 떠나가는 일도 없고, 배며 수레가
전 미국 상무부 차관 ‘로버트 샤피르’는 "한일 갈등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냈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당시 일본이 한국인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으로 8억 달러를 지급했지만,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오래된 상처들이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예날 사람들은 제비 하면 아마도 “흥부전”의 제비를 생각했겠지요, 일제 식민지 시절이었다면 날쌔게 달려가는 기차를 떠 올렸을 겁니다. 만주까지 가는 급행열차 이름이 제비(쓰바메)였으니까요, 시속 67킬로미터 정도의 기차니까 지금의 KTX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당시에는 제일 빠른 특급열차였죠, 그리고 수 년 전 영화화된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이야기에
대학 동기 동창이 홀연히 떠나자, 장례식장에서 만난 한 친구들의 입에서는 “이제 우리도 나이가 먹어가는 구나!”하는 소리를 듣는 순간, 어제 스쳐 지나가는 듯이 접했던 “늙음에 대한 불안을 버려라, 초연한 마음으로 나이 들어감을 즐긴다.”는 글귀가 어렴풋이나마 떠올라 돌아오는 길에 서점에 들려 책을 집어 들었다.“할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셨어요?”쾌하게
16세기 이탈리아, 당시 로마 교황이었던 알렉산데르 6세(Alexander Ⅵ)와 그의 장남이자 잔혹한 군주로 알랴진 보르자(Cesare Borgia)는 사생활이 문란하기로 유명했다.1501년 11월 1일, 만성절(모든 성인의 날 - 옮긴이)을 맞아 체사레는 바티칸 궁에서 연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자리에 로마에서 가장 천박한 창녀 50명을 불러
2001년 5월 15일 아침 YTN뉴스에 건축물 콘크리트 반죽에 물을 썩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 때 그는 말했습니다. “안 되는 줄 알면서 돈 때문에 물을 석었습니다.”라고 말입니다. 즉 돈 때문에 엄청난 재난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구속 되었습니다.1994년인가? 어느 날 새벽 교통사고를 내고 뺑소니한 기사를 검거하게 되었다는
새해 벽두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분을 넘어 국민적 자존심에 피멍이 들게 하는 보도가 있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 출신이며 ‘사사카와’ 평화재단 이사장 등이 노골적인 한국 흠집 내기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이 베트남전에서 아주 무자비한 행동을 했으며 지금까지도 베트남에서 그 행동이 원망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은 어느 나
19세기의 사반기에는 두 종말론, 다시 말해 역사와 창조의 운명에 대한 두 견해가 충돌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 중 하나는 “승리주의”에 뿌리를 둔 종말론이었는데, 승리주의는 1589년에 스페인 무적함대가 패배한 이후에 영미 프로테스탄트주의의 특징이 되었고 뉴잉글랜드 지역에 정직한 청교도들에게 대담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미국 문화에서 그 종말론은 미국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혼잡한 교차로에서 마구잡이로 끼어들거나 신호를 위반하고 보행자를 앞지르는 차량은 값싼 자동차보다는 고급 차량이 3배나 많았다. 또 자신을 상위 계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무언가를 훔치거나 협상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돈 따기 게임에서 속임수를 많이 쓰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유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거짓말에 능하며 비윤리적인 행동을
성탄절을 맞이하는 우리의 현실은 말 그대로 갈팡질팡, 혼돈, 어수선 등에 매몰되어 감을 부정할 수 없다. 거짓과 진실, 따라서 “진실 개임”이라는 용어가 화두 중의 화두가 되고 있기에, 정직이란 말 조차 거론하기가 두렵다.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듣지나 않을까 두려워서다.러시아 문호 톨스토이가 여행 중 어느 시골 마을에서 일곱 여덟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저는 고등학교 시절 미식축구를 했습니다. 당시 우리를 지도 했던 제리 피시벤이었습니다. 그의 특기는 기초를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태클 거는 방법, 차단하는 방법, 낮게 달려서 공을 확실하게 끌어안는 방법 등 기초 동작이 수도 없이 반복 훈련됐습니다. 제리 코치는 우리 팀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어가자 사납게 돌변했습니다. 우리는 뜨겁고 끈적끈적한 8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