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녁에 저는 태백시 황지교회에서 열린 성시화대성회의 강사로 갔습니다. 제가 어지간하면 전교인 수련회를 앞두고 외부 집회를 가지 않지만, 태백시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가 있는 곳이고 제가 즐겨 보았던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배경지로 각인이 되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함백산이 바로 보이는 숙소에서 하루 저녁 묵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예약했던 숙소를 취소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 병원 중환자실에 가서 故 강정식 장로님의 임종을 지켜보며 마음이 심란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임종 직전에 들리는 소리로 “
올해로 광복 78주년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국 75주년을 맞게 된다. 우리나라는 수천 년 동안 왕이 다스리는 전제주의(專制主義) 국가였다(세계 많은 나라들도 대부분 그랬다) 그러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하여 나라가 망하게 된다. 그 후 식민지로 36년을 지내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에 의한 해방을 1945년 맞이하게 된 것이 벌써 78년이 되었다. 그리고 3년 후 대한민국의 헌법을 만들고 새로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고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졌다(이런 나라들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발전으로
8.15 광복절 제78주년을 맞았다. 일제의 폭거와 억압 속에서 어두운 그림자에 갇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광명의 빛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또 우리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일제의 갖은 핍박에도 분연히 일어서 목숨 바쳐 지켜낸 선열들과 믿음의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만방에 알린 뜻 깊은 날, 경제와 정치, 사회 등 어느 하나 온전치 못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국가를 살리기 위해 다시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진정한 광복을 이루길 소망한다. 오늘 대
대한민국의 치안이 무너졌다. ‘묻지마 범죄’로 인해 평온하던 일상이 발칵 뒤집혔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일어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은 많은 인명피해를 냈고, 사람들은 공포심에 외출마저 삼가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곳곳에서 모방범죄로 자신이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공언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리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이런 범죄는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정부에서는 사람들이 다중이용시설의 경계를 강화하고, 총기 허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의 20대 신입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앞서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이 담임교사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도 있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바닥까지 떨어진 교권의 추락이다. 학교에서 학생을 교육하고 지도하는 교사의 본연의 역할이 위태로워진 현실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는 문제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이라는 끔찍한 결과에 도달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이런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교계 일각에
미국의 정신분석과 의사인 칼 메닝거(Karl A. Menninger 1893~1990)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대답은 이랬다. “지금 집 밖으로 나가서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라.” 유명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서 치료받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헌신하라는 것이다. 국어사전의 헌신(獻身)에 대한 정의는 “어떤 일이나 남을 위해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함”이다. 기독교 관점에서는 ‘헌심’(獻心)이 아니라 ‘헌신’(獻身)이다.
역사에서 저절로 우연히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역사에 비약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 오늘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도 언젠가 과거에서 필연적으로 그 원인을 가지고 있다. 근현대사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140여년을 지나는 시점이다. 우리가 커피를 마시는 것이나 양복을 입은 것, 전기를 사용하고 영화를 보게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근현대사에서 ‘근대(近代)’란 무엇인가. 우리는 근대 사회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우리는 근대를 어떻게 건설했으며 근대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가. 그런 과정에서 낙오
지난 7월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인 초임 여교사가 한 학부모의 갑질로 힘들어하다가 자신이 재직한 학교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우리 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이면서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획기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교사인권조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까지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선생님은 존경받고, 학생들은 사랑받는 교육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
오늘날 인간은 인간을 사랑하지 못해, 동물을 사랑한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이후 동물을 창조했다. 그리고 인간 아담을 창조했다. 아담은 동물 중에서 짝을 찾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담은 동물 중에서 자신의 반려자를 찾지 못했다. 이를 불쌍히 여긴 하나님은 아담이 잠든 사이, 갈비뼈를 취해 여자 하와를 창조했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아담은 하와를 보자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다”며, 기뻐했다. 하나님의 인간창조는 한마디로 동물 등 어떠한 것으로도,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을 교육하고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7월 초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장마로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 실종자가 50명으로 집계되는 등 인명 피해도 심각하다. 충북 청주 오송에서는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버스 승객 등 1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참사가 있었다. 올 장마는 많게는 550㎜ 넘는 폭우가 하루동안 쏟아지기도 했다. 피해가 컸던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지역을 기습 폭우가 휩쓸었다. 그런데도 올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어서 언제 어디서 더 큰 재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더구나 태풍까지 예
분열과 갈등이 끊이지를 않는 한국교회처럼 송사가 많은 종교단체도 없다. 7월 법의 달을 맞아 한국교회에 속한 목회자와 교인 모두가 생각해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다. “성경은 세상 법정으로 가느니 차라리 손해를 보고 불의를 당하고 속는 편이 낫다”고 교육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며, 자매이다. 형제간에, 자매간에 송사할 수 있는가. 고린도전서 6장 1절부터 8절을 보면 그것에 대한 해답은 분명해진다.“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
한순간의 판단은 평생을 좌우한다.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미호천 강둑이 무너져 내려 오송 지하차도에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서 차량통행을 막았으면, 이들이 희생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화가 치민다. 또한 산사태 등으로 인해 14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9명이 실종됐다. 시신조차 찾지를 못하고 있다.모두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인재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공무원들은 서로 책임을 떠 넘기에 바쁘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 하리라”(출 16:4) 아멘.오늘의 일용할 육의 양식인 에 대해서 알아본다. 는 입맛을 돋우어 주고, 쌉 싸래한 맛이 일품이며, 우리 신체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식물이다. 좋은 약초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쓴맛이 나는 고들빼기도 쓴맛이 나서 라고 했는데,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는
성경은 사명을 자신의 생명보다 위에 두라고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사도바울은 행 20:24에 ‘예수께 받은 사명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이처럼 사도바울이 은혜 복음을 전함에도 생명을 조금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마지막 때의 사명 자들이 생명을 걸지 않을 뿐 아니라 전하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왜냐하면 사명 자의 길은 생명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순교자 동무가 되는 것이고, 사명 자의 신앙 사상이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가는 길이 사명에
이만 원등단했다고, 시상식에는 꼭 가봐야겠다고 서울 달동네 사는 친구가, 스물네 시간 맞교대하고 최저임금 받는 친구가, 심야 버스 편으로 돌아가 새벽 출근할 친구가, 온돌처럼 밑바닥 따신 시를 쓰라며 건네준 구겨진 봉투 하나 꽃을 못 사 왔다고 꽃값으로 생각하라고, 종일 몸으로 덥힌 만 원 한 장 오천 원 두 장며칠 전 폭우가 쏟아지던 날이었다. 차가 물위에 떠서 가는 느낌이 들 만큼 비가 퍼부었다. 그리도 장대비 내렸던 그날,‘시를 가장 사랑하는 화가’라는 별칭이 있는 정창기 화백을 만나러 갔다. 천진난만한 그의 표정을 보니 운전
얼마 전 몇 년 전에 은퇴한 장로교 원로목사를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그는 교회를 자녀에게 세습하지도 않았고 아예 저 멀리 경상도 농촌에 내려가서 농사를 지으면서 부부가 소박하게 말씀을 묵상하며 후임자와 자신이 섬겼던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전에 시무하던 교회와는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살아가는 모습,정말 귀감이 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또한 그는 필자에게“목회자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영적관리에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1.하나님의 말씀을 읽고.듣고,지키는 데 달인이 되고 모든 삶
모든 사람은 성공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보다 실패로 끝나는 사람이 더 많다. 왜 사람들은 성공하기를 원하면서도 실패자가 되는 것일까. 성경 사무엘서가 이 질문에 대답을 준다.사무엘서는 네 사람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엘리 대제사장, 사무엘 선지자, 사울 왕, 그리고 다윗 왕이다. 사무엘서는 엘리와 사울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으며, 사무엘과 다윗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을 일깨우고, 우리로 사무엘과 다윗의 신앙을 흠모하게 한다.지금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아쉬운 때이다. 지도력이 아쉽기로는 교회
사랑하는 자녀들이 부모를 기쁘게 하는 일을 하면, 부모는 자녀 양육(교육)에 대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삶에 대한 희망과 하나님께 감사가 넘칠 것입니다. 그와 같이, 우리 부모나 자녀들이 하나님 아버지께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즐거워하시며, 우리에게 많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부모는 어린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다윗 왕은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려고 하였으나,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으로 많은 피를 흘려서 다윗의 다음 후손
초저출산은 교회성장의 기초가 되는 어린이주일학교에 소멸위기를 가져다가 주고 있다. 교회도 소멸되고, 교회의 고령화는 빠르게 되고 있다. 젊은 교인이 사라지면서, 주일학교 교사 수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현장 목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은 교회가 성장했던 70-80년대 한국교회가 어떠한 일을 하면서, 성장했는가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당시 대부분의 교회는 맞벌이부부와 가난한가정의 자녀들을 돌봐주기 위해 ‘어린이선교원’이라는 것을 운영했다. 또 부유한 교회는 유치원을 운영, 교회 성장의 밑
프롤로그로맨스 소설의 성공비결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뭔가 한 가지 정도 부족한 주인공을 내세우기, 둘째, 그 부족함을 사랑으로 메꾸기, 셋째, 그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행복을 느끼기이다. 최근 최고의 화제작 중의 하나인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이 조건에 딱 알맞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복음적 시각에서 살펴보자.(남여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