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에서는 세상을 위해 독생자가 죽으셨다고 말씀하신다. 갈라디아서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은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하신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세상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한다. ‘세상을 사랑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인류를 귀히 보신 것처럼 하나님은 나를 귀히 보신다.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것처럼 나를 구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
양 100마리 중 한 마리를 잃으면, 잃어버린 한 마리를 찾아 나선다고 했다. 양을 치는 목자에게 당연한 일이다. 이 비유는 잃어버린 하나가 다른 아흔아홉 보다 크고 소중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즉 하나가 아흔아홉보다 크다. 인간적인 생각에서 일은 하나를 위해서 아흔아홉을 위험 속에 빠뜨리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정치, 사
우리 땅 우리 겨레가 저기 있는데 별거한 지 어언 칠십년흩어진 땅 곳곳에서 이스라엘은 칠십 년을 버텨 귀환의 꿈 이루고이천 여년의 긴 세월 뛰어넘어 견고한 나라 다시 세웠는데우리에게는 응집력도 귀소본능도 없는 것일까통일이여 돌아오라 어서한 피 받은 한 겨레 하나로 묶여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인데허울 좋은 사상으로 허리 잘리고 이웃의 훈수에 잠시 흔들렸으나 우
오늘 한국 기독교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상상을 초월한 발전을 거듭하여왔다. 그러나 그 발전의 뒤안길에는 본질이 빗나간 부작용도 매우 컷다는 것을 우리는 새삼 느낄수가 있다. 냉철하게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예수의 DNA를 가진 신앙이 되어보자. 홍수에는 마실 물이 많지 않다는 말이 있다. 우리 민족이 일제 치하에서 독립이 되던 그 시절 이 나라에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간 어린이 떠돌이 1만여명이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돼 노예나, 성매매 대상으로 팔려간다는 소식, 을 넘어 갈수록 잔인해지는 범죄 집단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주 장보연 교수는 본지 ‘장보연의 세상이야기’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조국을 떠나 난민촌에서 생활하는 시리아 난민 소녀들의 아픔을 소개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일명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연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당초 우리 정부는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 편입 논란을 의식해 이른바 ‘3NO’(요청·협의·결정 없음) 입장을 유지하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으나 최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입장을 급선회해 긍정적인 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이 무색하게 인천공항의 보안상태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두 차례의 외국인 환승 여행객의 밀입국 사건도 모자라, 이제는 폭발물 의심 물체까지 등장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뜩이나 IS 등으로 국제적 테러가 횡횡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1관문이 허무하게 뚫렸으니 국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인천공항이 이렇게 허술하게 무너진
‘일베저장소’(이하 일베)는 극우 성향을 띤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이다. 특히 ‘일베충’들이라 일컬어지는 이들은 한국을 조센으로, 전라도를 홍어로, 여자를 김치라고 이름 붙여 욕한다. 또한 세월호 어묵 사건처럼 피해자에게는 위로하기보다는 조롱한다. 문제는 이 같은 사이트에 잘못된 단어와 언어들을 우리 아이들이 동조하며 같이 어울린다는데 문제가 있다. 이 얼마
지구촌 곳곳이 한파(寒波)로 몸살을 앓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해 몇몇 언론사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의 경우는 1922년 71.1㎝의 폭설이 내린 뒤 무려 9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적설량인 60㎝가 넘는 눈이 쌓여 정전이 일어나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북부지역인 네이멍구 건허시 진허진은 영하 48도까지 내
오늘날 우리사회는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한편 이미 여러 가지 유형의 노인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래서 정부와 사회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뿐 아니라 이미 현실화된 고령화사회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예방적 측면까지 고려하며 많은 정책적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노력과 준비는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응답하라1988’이란 TV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앞서 1997년을 토대로 이야기를 엮은 ‘응칠’과 1994년을 기억하게 만든 ‘응사’ 시리즈에 연이어 ‘응팔’마저 히트하면서 사람들의 깊은 내면에 있는 감성을 자극했다. 드라마가 끝이 났음에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과거에 대한 향수가 코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사실 응답하라 시리즈물이 이렇
어제 선배 목사님을 찾아볼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를 하던 중에 선배는 한통의 전화를 받고는 “도대체 목사들이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라며 짜증을 부렸다. 내용인 즉 지역의 목사님이 국회의원에 후보등록을 마친 정치인을 데리고 주일 예배 때에 인사를 오겠다는 것이란다. 목사가 자기 교회 주일 예배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정치인을 데리고 남의 교회 주일예배
옛집 안방에 밤이면 찾아왔던그 이름은 땅강아지였다까마득히 잊고 무디어진 오랜 세월의 내 공간에 찾아온 거야처서가 지난 창틈으로먼 길을 왔을 것인데뜬금없이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만남을 나누고 나누었는데저도 가만히 있어주었다떠날 때가 됐나 싶어살며시 창을 열고나무숲 땅으로 보내주었다서운한 밤이었지만 우리는떠나고 보낸 것이 그리움인 것을진즉 알고 있었던 거야한밤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조국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하며, 13살, 14살에 아이의 엄마가 된 시리아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시리아 출신 사마나와 마르와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다. 한참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부모에게 응석을 해야 할 나이에 ‘꿈 많은 소녀’ 대신, ‘엄마’라는 소리를 들어야만 하는 현실 앞에, 무엇이라고 변명해야 할지를 모
지금처럼 한 사람의 인격이 도매금 취급을 당하는 시대가 과거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점점 인간을 경시하는 풍조가 이 시대에 만연되는 듯하여 위기의식을 갖게 한다. 어느 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지금은 위기라고 말했을 정도로 위기의 체감도가 높다. 인간 경시풍조는 인간 존엄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이런 영역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내놓는
나의 주님 주영이와 영신이의 아버지 우리 하나님오늘 두 사람이 주님 앞에 섰습니다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주님의 경륜과 뜻을 이루려는 마음과 주님이 주신 사명을 이행하겠다는 두 사람의 서약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 서약이 헛되지 않도록 신랑 신부의 마음 심비에 새겨주시고흐르는 물에 새기는 이 세대에 오늘 혼인예식을 사표가 되게 하옵시고 주님이
누가복음 15장 1-7절에 잃은 양 한 마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은 악하고 추한 사람, 병들고 못난 사람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 아닌가 싶다. 또한 이것은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 잃어버린 사람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임에 틀림없다.오늘 산업사회에서 공통적인 것은 그 사회에 가치 있고, 유용한 사람이 아니면 낙오되고 버림받는다. 그것은 능률과 실질을 숭
한국교회 대다수 교회의 문제점 중 하나가 교회재정의 대부분을 교회 안에만 매몰시킨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교회의 복지선교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그동안 장기적인 경기불황의 영향에 따라 교회재정이 압박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재정부담은 선교보다 교회 내부에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대개 교회재정은 예배당 신축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기독교의 정치세력화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독자유당을 비롯한 기독교 정당이 창당대회를 갖는 등 기독교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문제는 기독교의 정치세력화가 일본제국주의의 잔재이며, 한국선교사들이 국제적 불의를 모면하기 위해서 내세운 정교분리정책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다. 한
정부 주도하에 전북 익산에서 추진 중인 이슬람 ‘할랄푸드’ 단지 조성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할랄(Halal)이란 ‘허용되는’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법에 의해 허가된 것을 뜻하며, 도축식품 외에도 의약품, 화장품 등 모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중동지역을 순방하면서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익산에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