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사회는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한편 이미 여러 가지 유형의 노인문제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래서 정부와 사회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뿐 아니라 이미 현실화된 고령화사회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예방적 측면까지 고려하며 많은 정책적 노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노력과 준비는 사회학적인 측면에서
새해 벽두부터 남북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8·25합의를 깨고 제4차 핵실험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연초에 터진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또다시 냉전 이데올로기의 무력 대결장으로 몰아가고 있다. 기독교계 뿐 아니라 정치권도 여야 할 것없이 북한이 자행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발 행
사회가 점점 진화 되고 변화 발전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단절이 되는 불통이다. 각종 인터넷 매체와 정보 통신망의 발달은 소통의 시대를 열어가는 것 같으나 불통의 시대다. 계급간의 불통, 계층 간의 불통이다. 사회는 공동체로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과거 인류는 정보가 약하고 교통통신의 발달이 미약해도 상식이 통하는 소통의 시대로 공감능력이 21세기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급변했다. 한반도 상공에는 미국의 전략 핵 폭격기인 B-52기가 유유히 떠다니고, 북한도 이에 질세라 남측을 향해 일명 ‘삐라’를 살포하는 등 대남도발로 맞대응하고 있다.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은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도
사소한 사건이지만 정초부터 짜증난다. 19일 오전 9시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KTX 120열차에서 승객 이모씨(44세)가 울산역 부근 쌍수터널을 지나는 열차의 비상 탈출용 망치로 11호차 출입문 양쪽 창문을 깨고 기차에서 뛰어내리려하는 소동을 일으켰다. 간단한 해프닝이라 할 수 있지만, 정초에 이처럼 충동적이고 무분별한 행동을 보는 것으로 한해의 공공
실핏줄 사이사이 에워싸던 살찬 바람끝끝내 울음 울다 터져 버린 얇은 혈관새벽 밤 끝에 매달려사위어 간 하현 달아물아물 수줍은 손 청사초롱 걸고서말갛게 비워 둔 심방心房, 심실心室그 안에너 피어났다하얗게, 새하얗게 시란 대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다. 이것은 새로운 시각을 통해 발화하여야 한다. 새롭다는 말은 창조적 상상력을 말한다. 목련의 모습을 차가운 바람
또 한 아이가 부모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죽임’을 당한 이 아이의 ‘한의 소리’는 이 땅의 아이를 가진 부모의 공분을 일으키고, 학교마다 장기 결석하는 아이들을 조사해 대책을 강구하게 만들었다. 이 아이 역시 장기결석하면서, 담임선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 사건 이후 학교마다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간 동안 학교에 나오지
성경의 숱한 인물들 중에 특이한 인물이 야곱이다. 젊은 날의 그는 술수에 능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형을 속이고, 아버지까지 속이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룬 인물이다. 목적 달성을 위해 거침없이 술수를 부릴 수 있는 성품의 사람이다. 그런가 하면 사랑하는 여인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하여 14년의 세월을 기꺼이 헌신할 수도 있는 정열
지금은 30대 후반이 되어 아이 엄마들이 된 딸의 어릴 적 친구들이 너덧 살 먹었을 무렵, 그들의 대화를 엿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한 아이가 “나는 막대기 달린 고기가 좋아, 오늘도 먹고 싶어, 가시달린 고기는 싫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그 표현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말은 갈비가 좋고 생선은 가시 때문에 먹기가 어렵고 힘들어 싫다는 말이다.
‘교회대출현황’에 따르면, 현재 한국교회가 교회건축 등을 위해 은행 등 18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은 모두 3659건에 4조5107억원이며, 건당 평균 대출 잔액은 12억3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마이너스 재정이 계속되면서, 경상비를 위한 교회의 대출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또 교회건축을 위해 교인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 쓴 돈을 합하면
한국교회는 짧은 선교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해왔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국교회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5만 교회 1200만 성도를 자랑하던 교세는 반 토막이 났다. 교세만 반 토막이 난 것
한국교회는 300여개의 교단이 공존한다. 그리고 1000여개가 넘는 단체가 있다. 따라서 연합단체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를 비롯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한예수교장로회연합회(이하 예장연) 1•2•3, 보수교단협의회(이하 보수교단협), 개신교단협의회(이하 개신교단협) 등등의 연합단체가 있
인간의 지식과 문명이 발달할수록 무신론과 회의론자, 이단들이 영적인 세계를 혼탁하게 하고,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비성서적이며 비윤리적인 문명이 팽배하고 있어서 기독교의 신본주의와 이질적 문명이 빈번히 충돌하고 있다. 독일 신학자 불투만(Bultmann)은 성경에 기록된 이적들은 모두 신화라고 주장하며, 성경에서 참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내려고 하면 성경을 비신
서울 000노인대학 종강식에 격려사를 하기위해 등단한 본인이 인사말도 없이 “노인대학 학생 여러분”하자 내 외빈, 학생 150여명이 순식간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에 본인은 재차 “여러분들은 노인대학 학생들이니 다시 불러봅니다”하고, “학생 여러분”하니 80여명의 학생들은 조금도 쑥스럽지 않게 일제히 밝은 표정으로 “예”라고 대답하기에 다시 “여러분들은 노
성서에 이런 말이 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참생명-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은 자기를 희생하는 길이기 때문에 참생명을 얻으려면 자기 부정의 길을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참사랑은 자기부정이다. 자기 생명을 찾으려고 해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잃는 것이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조일래 목사가 대표회장 취임식을 비롯한 기독교계의 각종 언론과의 대담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턴-업(Tun-Up)하라”고 강조했다. 윤리적, 도덕적인 상실로 인해 망신창이가 된 오늘의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적절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가던 길을 멈추고 턴-업(Tun-Up)하라”는 말은 분열과 갈등 즉, 정치적 갈등, 남북한 민족의 갈등
새해가 되었건만 우리 모두의 가슴 한구석에 커다란 돌덩어리 하나씩 품고 있는 것처럼 무겁기만 하다. 두 발로 딛고 서있는 이 땅의 현실이 그리 녹록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내리막길로 들어선 성장의 그늘은 전례 없이 짙고 부의 편중에 따른 양극화의 후유증 또한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우리 사회를 달군 ‘금수저 흙수저’ 논란은 사회 내부의 갈등이 얼마나
새해 벽두부터 떠돌이들에 대한 참상이 세계 언론을 통해 안방에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터키 해변에서 주검으로 떠오른 꼬마 아일란 쿠르드의 비극이 그대로 지중해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두 살배기가 바위에 부딪혀 희생을 당한 것이다. 쿠르드의 죽음이후 유럽과 세계는 그의 죽음 앞에 고개를 숙였다. 나라마다 난민들에 대한 수용정책을 다시 세우기 시작
어김없이 새해는 왔고, 새해는 예상대로 4월 총선을 향한 정치권의 시끄러운 소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선거 때만 되면 우리는 벼르고 별러서 “Acid Test”라는 칼을 들고 덤벼들었지만, 언제나 지역주의, 계파주의, 온정주의에 이끌려 스스로 날을 무디게 하고, 슬그머니 칼집에 꽂아두기를 반복했다. 어쩌면 그 선거를 통한 화려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이 어쩌
저녁노을을 바라보노라면 그토록 더디게 지는 해가 지평선에 한 발 담그는 순간 해는 꼴깍 숨어버리는 광경을 자주 보면서 새삼 느끼는 바가 있다. 마치 매정하게 무 자르듯 한계를 구분 짓는 모습이 섬뜩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는 2015년을 넘기면서도 그러한 느낌을 받았는데, 흔히는 쇠털 같이 많은 날로 착각하고 시간의 소중함을 몰라보고 허송하는 모습은 자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