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음악회에 참석했다가 네 사람이 돌아오는 길에 집 앞으로 지나는 마을버스 15번이 정차했기에 정신없이 달려가서 막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주먹으로 두드려 서게 하고 기사의 친절한 배려로 오르게 되었는데, 동행한 아내와 다른 분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내리기에는 늦어 그냥 집까지 가서 내린 후, 늦게 귀가하는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
사람이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몸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들에게는 생명력도 없고,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도 없다. 그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움직이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며, 그리스도의 지체가 아니다. 생명력도 없다. 바울은 성서에서 교회를 살아 움직여야 하는 생명력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활동하지 않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구실을
말이 열매를 만든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왕이 한 광대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구해오게 하고, 또 다른 광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것을 찾아오라고 했다. 얼마 후 두 광대가 각각 구해온 것을 상자에 담아 왕에게 바쳤다. 첫째 광대의 상자에선 사람의 혀가 나왔다. 두 번째 광대의 상자를 풀었더니 거기에서도 사람의 혀가 나왔다.
지난 13일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는 테러가 프랑스 파리의 한복판에서 일어났다. 테러는 반인륜적이며, 반문명적인 범죄행위이다. 이번 테러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IS를 피해 세계 곳곳을 유리방황하는 시리아 난민들의 삶은, 더욱 비참하지나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미 일부국가에서 시리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국경을 봉쇄하기에 이르렀다. 국내의 기독교를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30명 선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피해 규모도 놀랍지만, 알려진 테러의 수법이 잔인무도하기 그지없다. 카페, 공연장, 식당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무고한 시민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불특정 군중을 겨냥해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한 그 잔혹함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번
2015년도 한 달 남짓 남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저마다 새해에 세웠던 계획을 돌아보고,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순간이다. 누군가는 알찬 한해였다고 후한 점수를 매길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로 눈살을 찌푸리기도 할 것이다. 일이 계획한대로 잘 풀렸거나, 그렇지 못했거나 어찌됐든 자신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를 구상할 수
세계 역사의 운영자는 하나님이시다. 고양이 앞에 생선의 신세는 죽은 신세다. 누구나가 그런 처지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역사 교과서가 그런 신세이다. 역사의식이 없는 민족은 망한다. 역사는 권력을 가진 자의 기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후세대들이 역사를 통해서 배울 것이 없다. 성경을 보면 비인간적 비도덕적인 기록들이 나온다. 물론 성경은 세계
전 세계에서 가장 기부와 자원봉사를 많이 하는 나라가 어디일까. 선진국이라 자처하는 미국, 아니면 유례없는 기독교 부흥을 일궈낸 대한민국일까. 아쉽지만 미국도 우리나라도 아니다. 전 세계에서 기부와 자원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나라는 바로 미얀마로 조서됐다. 영국 자선지원재단(CAF)의 ‘세계 기부 지수 2015’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66점(총점 100점
위험이 닥치면 112에 전화를 건다. 어디서 다급한 싸이렌이 들리면 누군가 119를 눌렀다는 말이다. 이 땅에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지만 나라 지키는 보람에 산다는 군가를 부르며 아침을 가르는 사나이들이 오늘도 푸른 제복들은 우리의 영토를 지키고 있다. 그들은 직간접적으로 우리의 생명과 관계가 있다. 소중한 사람들이다.미국에서 가장 존경받은 직업 중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우리의 아이들이 신체와 정신이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여자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초등학교 여자 어린이부터 중·고등학교 여학생까지 모두 외모를 말해주는 몸매에 시달리고 있다.한국 아동·청소년(만 5-17세)의 과체중 비율은 남자 26.4%, 여자 14.1%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
당신 사랑 가이 없는 밤조용히 지난 날을 돌아다 보니용서를 구할 일 밖에 없습니다그 크신 구원의 은총을 받고정작 당신을 위하여 살아온 날며칠이나 되겠습니까이 목숨 잇는 말이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불씨라 하오니벌레 목숨이라도생명을 함부로 대하지 말게 하소서따사로운 주님의 말씀으로얼음처럼 차가운 마음 녹여아픔 기억들 소멸케 하시고어떤 일로나 하나님과 멀리 있지
많은 이들이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맺으려하는 것이 유행처럼 보인다. 기업들 중에도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서 선배사원과 후배사원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서 자매결연을 하게하고, 멘토와 멘티의 신뢰관계를 통해 기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Win-Win하게 하여, 기업의 추구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라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멘토는 남의 인생을 잘 이끌
지금 세계는 온통 형제들과의 싸움, 형제전쟁 중이다. 사실 어머니 뱃속에서 같이 잉태된 형제와 싸움은 사실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그 전쟁은 치열하다. 어느 정도냐 물으면 남북이 그 확실한 증거이고 시리아에서 진행 중인 IS와의 치열한 싸움이 그 증거다. 그러면 그 싸움의 기원을 한 번 살펴보자. 성경은 그 기원을 가인과 아벨의 싸움에서 기원을 말하고 있다.
결실의 계절, 감사의 계절인 11월이면, 교회마다 1년을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1년을 계획하기 위해 분주하다. 그 계획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예산이다. 이 예산은 총 수입을 예상하고, 총지출을 가늠해 이리저리 짜 맞추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예산은 교회재정의 투명성을 담보해 낼 수 있어야 한다.교회재정의 투명성은 ‘교인들이 드린 하나님의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지 못하고 있다. 서구적인 추수감사절이 아니라 우리 정서에 맞는 멋과 전통을 살린 추수감사절이 되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축제적인 추수감사절이 절실하다.추수감사절은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한 다음해 가을에 처음으로 거둔 수확
얼마 전 대형교회의 부목사가 전철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기사는 한국교회 교인들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번에는 한국교회가 문제의 단체로 지목한 큰믿음교회 장모 부목사가 대형마트에서 여성의 특정부위를 찍다가 안전요원에게 붙잡혔다. 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SBS는 전국 35개 지교회
지난 11월 1일부터 보름간 ‘2015 인구주택총조사’가 실시되었다. 통계청에서 주관하여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10년 주기로 국민들의 종교생활 유형을 조사항목에 포함시키고 있다. 종교인구는 1985년과 1995년에 이어 지난 2005년도에 세 번째로 전국적인 조사가 실시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도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종교인구 변화를
11월 셋째 주일은 추수감사절이다. 올해는 11월 15일이다. 많은 교회들이 이 날을 준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준비한다. 추수감사절의 시작은 잘 아는대로 영국 국교회에 대한 프로테스탄트 운동에서 시작된다. 초기 102명의 필그림파더스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떠나 신대륙에서 1621년 첫 수확을 감사하며 드렸고, 1789년 11월
노인의 특징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물건에 대해 집착하고 그 무엇인가 유산을 남기려고 한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회고 하면서 후회되는 일에 대해 남은 생애에 정리하고 싶어한다. 후손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남겨지고 어떻게 거론되어질까? 자신의 흔적들에 대해 생각한다. 이 모습이 각계 각층 대한민국의 지도자의 말년 모습이다. E. H 카 역사학자는 인간
윌리암 오컴의 면도날은 예리했다. “실재를 필요이상으로 늘리지 말라”는 그의 예리한 칼질은 중세를 끝내고 근대를 열었다. 꼭 적합한 비유는 아니지만 필요이상 늘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말이다. 지금 우리 현실의 망국적 역사논쟁, 실재를 필요이상 늘리지 말라는 오컴의 외침이 왜 이렇게 메아리쳐 들리는가?한 나라의 역사가,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