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도 믿기 힘든 일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했다. 규모 7.8의 강진이 덮쳐 무려 4천여명(6일, 현지시간)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각종 국제소식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2천921명이 숨지고 1만6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시리아에서도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는 711명, 부상자는 1천431명, 반군 통제 지역에선 733명이 사망하고 2천10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현지 기상까지 좋지 못해 사망자와 부상자는 지금보다 곱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심정이다. 더욱 침통한 것은 이번 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도 인간의 탐욕과 무질서가 만들어낸 재앙인 것은 분명하다. 세상 사람들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친교를 나누고, 사귄다. 의로운 사람들은 의로운 사람끼리, 죄인은 죄인끼리, 노예는 노예끼리, 같은 인종끼리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원칙이다. 교회는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성령 안에서 화해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합일을 이루라는 것이 아니겠는가.성서는 처절하게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가르치고 있다. 목회자들도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과 교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2월8일은 동경유학생들이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조국의 독립을 선언한 2.8독립선언문이 나온 날이다. 이 영향을 받은 민족대표 33인이 1919년 3월1일 3,1독립선언문을 발표했다. 33인의 3.1독립선언문은 피압박민족의 만세운동과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3.1만세운동은 1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계속됐다. 때문에 3.1운동은 한민족의 민족운동이며, 자주독립운동으로 평가를 받는다.특히 3.1만세운동의 중심에 기층민중과 기독농민, 기독여성, 학생들이 있었다. 민중의 힘과 신앙의 힘으로 일제의 총·칼에 맞섰다. 비폭력으로 일
동의보감에 “새우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콤하며 약 간의 독(毒)이 있다. 오치(五痔)를 치료하는 데 쓴다. 오래 먹으면 풍을 일으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설경 출애급기 16장 4절에는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 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 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 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오늘 일용할 육(肉)에 양식은 이다 는 전세계적으로 2,90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약 90여종이
입춘 부근앙상한 나뭇가지 끝생바람 지나가는 풍경 차갑다벌레 한 마리 울지 않는 침묵의 시간물소리 오그라든 얼음장 밑숨죽인 겨울 적막 깊다참고 더 기다려야 한다는 듯햇살 쏟아지는 한낮지붕 위 헌 눈 녹는 소리 가볍다빈 들판 헛기침하며 건너오는 당신반가워 문 열어보니방금 도착한 편지처럼찬 바람도 봄이다애태울 일 다 지나갔다는 듯새해, 새봄을 맞는 절기가 입춘이다. 이 무렵 남녘 마을에서는 소리 없는 봄 소식으로 붐빈다. 눈 머금은 동백 봉오리의 뺨이 발그스레해진다. 눈밭에서 슬몃 고개 내미는 복수초의 노랑 머리가 반갑기 그지없다. 유난
요즈음 코로나로 인하여 어린 자녀들이 실외보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건강이 약해져 병원을 찾는 횟수가 많아진다는 뉴스를 듣고 있습니다. 실내활동 대부분이 육체적 활동보다는 정신적인 활동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더 약해지거나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즉, 육체와 지능의 발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 천하를 얻고도 건강(목숨)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마16:26).우리나라 전 지역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또는 유치원에 입학 후에 다양한 학습활동을 부모로부터
지난 19일 인천지방법원 제413호 법정, 뇌병변 딸을 38년 동안 돌봐오다가 끝내 딸을 살해한 엄마(63세)에 대한 선고공판이 집행됐다. 불구속 기소된 엄마는 류경진 부장판사의 호명에 방청석에서 일어나 피고인석에 들어섰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주장은 법률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살인이어서 죄책이 가볍지 않고, 아무리 어머니여도 딸의 생명을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인터넷 1월27일 보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생명은 하나님에게 속한 것임을 분명하게 한 판결이었다. 재판부
무속의 두 번째 특성은 비윤리성이다. 무당이 굿을 하면서 정직하게 살라거나 타인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논한 적이 없다. 이런 점이 무속신앙이 지니는 한계(限界)이다.무속에는 가치나 윤리성이 거의 없다. 가치의 기준을 찾는다면 무속의 “다다익선”(多多益善)이야말로 무속의 가치개념이다. 물론 소박한 권선징악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령 영귀를 두려워하는 무속의 태도에서 사람을 원통하게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교훈을 끌어낼 수가 있다. 그러나 엄격히 따지면 이는 무리가 따르는 윤리성이다. 무속의 신관(神觀)에 의하면 선신(善神)
둘째,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라는 것에서 ‘외아들’이 아니고 ‘독생자’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예수를 가리켜 ‘내 아들’ 또는 ‘아들’이라고 하고 있다. 히 1:2를 보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라며 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아들이냐면 6절에 ‘맏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맏아들이라고 한 이유는 히 2:10-11에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근교 어떤 한인교회의 이야기다.예배 드릴 장소가 없어서 미국 교회를 빌려서 예배 드리고 있었다. 미국교회가 오전 11시 예배를 드리니 같은 시간에 예배 드릴수는 없고 한인교회가 예배드리기 좋은 시간과 장소가 미국교회와 중복되어 아주 불편했다.그런데 그 미국교회 시설은 멋진데, 출석교인은 10명밖에 없다. 거기다 예배드리는 교인들이 거의 할머니들이다. 그 중 한 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다.이제 미국교회는 출석 교인이 9명으로 줄어들었다. 민망한 이야기지만 한인교회 목사와 성도들은 미국 교회가 출석교인수가 더 줄기를 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의 만성적자의 원인으로 노인 무임승차를 지목하면서 이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오 시장은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부분을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한다는 뜻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으나 엉뚱하게 노인이 우리 사회에 불편한 존재가 된 모양새다. 65세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제도가 시행된 건 1984년이다. 그 당시엔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5.9%였다. 그러나 40년이 흐른 지난 연말 기준으로 18%로 3배 넘게 늘었고 이런 추세라면 204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 국민의 3분
2023년 금년은 토끼의 해이다. 조선시대 고전 소설 ‘별주부전’에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을 위하여 육지로 나간 별주부 곧 자라가 토끼를 용궁에 데려오는 데는 성공하지만, 토끼가 간을 빼놓고 다닌다는 말로 꾀를 부려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 도망친다는 내용이다. 토끼의 지혜로움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유명한 이솝 우화 속에도 ‘토끼와 거북이’가 등장한다.‘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하였다. 토끼는 달리다 보니 거북이가 하도 멀리 뒤떨어져 오기에 길가에서 한숨 잤다. 그 사이 거북이는 꾸준히 달려
현재는 은퇴했지만 한때 한국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선수가 바로 이영표 선수요. 이 선수는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선수는 ‘축구를 가장 잘하는 선수는 자기에게 온 볼을 자기 혼자 몰고 가는 선수가 아니라, 자기에게 온 볼을 즉시로 다른 아군선수에게 패스를 잘해주는 선수가 축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번 카타르에서 월드컵 대회가 있었을 때 한국팀과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도 1:1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만일 그대로 끝나면 한국은 16강에도 올라 갈수 없는 상황인데, 후반전이 끝날 무렵에 손흥민 선수가 상대 골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글을 보고, 한국교회 각성을 촉구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저서 『김현성 변호사가 본 한국기독교 이야기』의 면면을 들여다가 보면, ‘사람은 믿어도 목사는 믿지 말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분명 물적으로 풍성한 한국교회 목사, 지배욕과 소유욕에 길들여진 목사, 분열과 갈등을 일삼으며 한국교회 목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며, 꼬집은 글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사이비 목사들을 제외하고, 하나님의 참사랑(기쁜소식=복음)을 이 땅에서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목회자와 교
얼마전 엘레지(Elegy)의 여왕 이미자 가수의 '동백아가씨(冬柏아가씨)'란 노래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라는 노래를 듣다 눈물을 적셨다.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애타는 사랑 이야기다. 차가운 바람맞고, 하얀 눈을 맞으면서 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의 모습이 뜨거운 심장, 붉은 중심으로 십자가 하나 달랑 가슴에 품고 그리운 주님을 기다리는 일종의 크리스천(christian)의 모습
새해 인사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덤으로 받았지 뭡니까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 게 감사한 일이다. 슬퍼도, 아파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중요하다. 세상적으로는 긍정의 힘이라고 하겠지만 신실한 믿음을 지닌 사람
총신대 신대원 교수이며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인 서창원 교수가 얼마 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교회는 왜 욕을 먹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한국교회가 욕먹는 이유 두 가지를 들었는데 공감이 가면서 한편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다.서 교수는 “교회는 가장 존귀하신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산 그리스도의 신부”라며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이다.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그런데 왜 교회는 욕먹고 있는가”라고 물었다.그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예시했다. 그중 하나는 “교회가 세상과 너무 다르기 때
“종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타락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는데, 그것은 목사들의 제의와 교리 때문이다. 계시종교는 거의 예외 없이 시간이 지나면 제도화되고, 그 과정에서 목사들 간에 권력투쟁이 일어나며, 세력을 장악한 자들이 교리를 만들어 반대 세력을 제거함으로써, 사회적, 종교적 갈등이 발생한다”한국교회 안에서 이단논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발단은 한기총 주류와 비주류의 진영싸움이 때 아닌 이단문제로 비화되면서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류측이 비주류측의 정적을 쳐내기 위해 회원교단의 회원이며, 유력한 대표회장
오늘날 성경에서 이탈한 교회는 세상과 동화되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한국교회는 교회간, 교파간, 단체간 갈등을 일으키며, 교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혼란에 빠진 교회는 모두가 내 교회, 내 교단, 내 단체만이 최고라고 주장한다. 종교개혁 이후 난립한 교파 중심의 중세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종교개혁 이후 유럽교회는 종파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평신도들이 나섰다. 당시 평신도 신학자였던 허버트를 비롯한 아담 스미스,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등은 초자연적인 진리의 신을 증명하는데 노력했다.한마디로 인간들이
잠언 4장22절에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테네 출신으로, 아이스퀼 로스 소포클레스와 더불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되는 고대 그리스 비극 시인으로 알려진 에우리피데스(Euripides, BC 484경~ BC 406)는 “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은 묻지 않았는데도 말을 해주는 수다쟁이다”고 했다.설날과 같은 명절에는,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 간에 대화를 주고 받는다. 가장 흔하고 공통된 대화 주제는 건강이다. 자녀는 부모의 건강을 살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