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전 한반도 전역에 울려 퍼진 총성은 오늘까지도 분단의 상처로 남아 가슴을 후비고 있다. 한민족이 서로를 향해 방아쇠를 겨누고, 포탄을 날리는 등 동족상잔의 비극은 쉽게 아물지 않고 있다. 6.25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피와 땀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나선 순국선열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변방의 먼 나라까지 와서 전투, 의료, 물자, 전후복구 사업 등으로 힘을 보태준 수많은 나라의 참전용사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오늘 위기에 처한 한반도의 정세 속에서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과 희생정신을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6월 1일 의병의 날을 비롯해, 6일 현충일, 10일 민주항쟁 기념일, 25일 6.25전쟁일 등 나라의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난 기념일들만 봐도 왜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목숨 바쳐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해 나섰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답하는 달이다. 하지만 말로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자’고 외치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무디다. 이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쏟아지는 총탄에도 굴하지 않았던 그들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기는커녕,
0.73%란 말은 이번 윤석열 새 대통령이 경쟁자 이재명 후보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긴 숫자이다. 1%도 아닌 0.73의 표차로 윤석열 씨는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되었고, 이재명 씨는 패배하고 만 것이다. 필자의 기억 속에는 이렇게 근소한 차이로 선거 결과가 나온 일은 처음인 아닌가 생각된다. 승리한 쪽은 천만다행일수 있으나 패한 쪽은 너무 아쉽고 억울하다고 푸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법치국가인 우리에겐 이긴 것은 이긴 것이요, 진 것은 분명히 진 것이다.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승리한 사람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 구성원들을 위한 기념일들이 연달아 있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기다. 하지만 오늘 가정의 달이 무색할 정도로, 가정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다. 홀로 사는 1인 가족이 유행이 되어버렸으며, 조부모와 부모, 자녀가 함께 살아가는 3대의 가족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특이케이스가 됐다. 여기에 출산율 저하까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았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가정이 위태롭다. 가족은 포용과 사랑의 공동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병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되고, 길고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도 모두 해제됐다. 지난 2년여 동안 끈질기게 우릴 괴롭혔던 코로나 팬데믹에서 벗어나 코로나 엔데믹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 거리에는 곳곳이 인파로 붐비고 있으며, 통제가 사라진 식당 등 소상공인들의 억눌려 있던 마음도 뻥 뚫렸다. 모처럼 대면예배에 각 교회 성도들의 마음도 한결 가볍고, 이를 바라보는 목회자들도 한시름 덜었다.물론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엔데믹은 근래 국민들의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만은 사실이다. 다만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어둠을 뚫고 온누리에 가득하길 소망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처럼, 오늘 우리나라와 민족 위에도 부활의 소망이 충만하길 기원한다. 올해 부활절은 유독 남다르다. 작금의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엔데믹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으며, 새로운 정권 이양기를 걷고 있다. 멈춰져 있던 경제 시계가 다시 움직일 기세를 보이고, 중단됐던 대면예배가 다시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마치 혹한의 겨울을 뚫고 이겨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부활절을 경건히 준비하는 절기인 사순절이다. 우리는 이 기간 동안 경건과 절제의 삶을 살며, 금식기도와 구제, 선행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한다. 저마다 모양새는 다르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회개하며, 예수와 닮아가려는 노력은 똑같다. 올해 사순절은 유독 마음에 와 닿는다. 코로나19로 여전히 일상은 회복되지 못했고, 사회전반의 침체상황은 좀처럼 회복의 기운이 없어 보인다. 여기에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봤듯이 지역갈등,
온 국민의 관심을 한 데 모았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역대 가장 네거티브적이며, 이념적 논쟁이 하늘을 찔렀던 선거였다. 오죽하면 국민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차악의 선택을 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 나왔다. 그만큼 이번 선거는 어느 하나 제대로 치러진 것이 없는 아수라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는 두 후보의 표차이만 봐도 알 수 있다. 역대 가장 적은 표차이가 났다. 1% 차이도 아닌 0.76%p다. 윤석열 당선인의 ‘완전한 승리’라고 표현하기 힘든 수치다. 다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들의 연일 행보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으며, 초박빙의 상황에서 민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국민은 위기에 처한 이 나라와 민족을 벼랑 끝에서 구해 줄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금방이라도 좌초될 운명의 대한민국호를 풍랑에서 건져내 순항하게 만들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가 선택되는 것은 자명하다. 사실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주자들의 행보가 탐탁지 않은 부분도 많다. 국민들은 당장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현
대한민국의 모든 관심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작금의 대한민국은 사회, 정치, 경제 등 어디하나 성한 곳이 없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위급한 순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이기에 여느 때보다 더욱 관심이 증폭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는 국민들의 선택이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누가 됐든지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희망의 노래를 불러줄 지도자가 선출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선택해야 할까. 이념과 지역감정에 치우쳐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긴 어둠의 터널을 뒤로하고 희망과 꿈을 노래하며 기대했던 새해였지만, 여전히 코로나19는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으로 우릴 괴롭히고 있으며, 장기적 경기침체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억누르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2만 여명이 넘음에 따라 사회 전반이 또 다시 멈춰버릴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2022년 주저앉지 않고 힘차게 달려야 한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고후 4장 8절)란 말씀처럼 제 아무리
검은 호랑이의 기운처럼 희망찬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둠의 터널을 걸었던 지난 2년의 아픔을 뒤로하고, 한반도가 호랑이의 포효 용틀임하고 깨어나는 해가 될 것으로 믿는다. 사회, 정치, 경제 등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잠들어 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깨어나 성큼성큼 부흥성장의 길로 내달리고,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교회 역시 펄쩍 뛰어올라 어둠의 세상에 빛을 비추는 등대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 우리는 2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주저앉았다. 손 쓸 틈도 없이 무너져갔고,
끝이 없는 어둠의 터널 속에서 마주한 2022년 새해. 비록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임인년 새해 온 세상에 흘러넘치길 소망한다. 모두가 호랑의 기운으로 힘차게 도약해 뜻하는 일을 모두 이루고, 후퇴하고 주저앉은 일상이 원상복귀 되길 희망해 본다. 지난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처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는 정신적으로 피폐해졌으며, 육체적으로도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했다. 강력한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 전반의 경제는 멈춰버렸고, 매일매일 어렵게 버텼던 소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세계가 큰 어려움 속에서 지내왔다. 이제 새해가 다시 시작되니 코로나 바이러스도 물러가고, 우리 모두가 새롭게 시작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를 가져본다. 왜 하나님께서 새해를 주셨을까?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 것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새해를 주신 것은 다시 시작하라고, 다시 일어나라고, 다시 새로워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싸인이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 말씀대로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해야 한다. 예수님은 마5:14에서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늘의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아기 예수가 나신 성탄절,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흘러넘치길 소망한다. 2천 년 전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뻐 찬송하고, 찬미 드린다. 이 화평의 날, 코로나19로 어둠의 터널을 겪고 있는 온누리가 빛으로 환하게 밝아지고, 온갖 고난과 고통에 몸부림치는 이 땅의 억눌린 자, 가난한자, 굶주린 자 등 소외된 이웃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역사가 일어나길 염원한다. 지난 2년 동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신종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은 계속해서 요술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의 확산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모두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놓였다. 이로 인해 인류 모두가 곤궁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모처럼 교회마다 대면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지만, 모두가 살얼음판을 걸어가야 하는 처지에 있다.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은 교회와 세상을 단절시킨다. 인천 대형교회 한 선교사 부부의 이탈은 국민들의 교회에 대한 반감을 갖
2021년도 이제 한 달 남짓 남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모두는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왔다. 다행히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돼 멈춰있던 시계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연일 확진자수가 폭증하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이럴 때일수록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처럼, 천천히 신중하게 일상회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모처럼 북적이는 손님들로 자영업자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이르기까지 문을 연 날보다 문을 닫은 날이 훨씬 많았던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한 해 동안 우리의 모든 것들을 지켜주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이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여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2년 동안 우리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위드 코로나로 가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면예배마저 금지 당했던 한국교회로서는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가는 첫 절기이기도 하다. 모처럼 활력을 되찾은 한국교회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다. 이렇게 소중하게 찾아온 추수감사절. 한국교회는 어떻게 이 절기를 지내야 할 것인가 묻지 않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 2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일상회복을 꿈꾸게 됐다. 그동안 자영업자들은 물론, 한국교회 역시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위드 코로나를 향한 기대가 크다. 다만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했다가는 또다시 사면초가에 빠지고, 다시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잊지 말아야 한다.혹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을 두고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스런 표정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무려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면 너무 이른 결정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유럽 등 선진국
언론매체의 홍수시대 속에서 진실과 정의란 기치를 내걸고 닻을 올린 이 벌써 9번째 돌을 맞았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정론직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발행인 및 편집국장, 기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또 언제나 의 팬으로서 함께 한 독자들과 여러 모양새로 후원해준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없는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은 물론,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의 하나 됨, 여전히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한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