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아니 ‘평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매번 전력을 다해 반대의 목소릴 외쳐왔지만, 이번에도 발등에 떨어진 불길은 만만치 않다. 분명한 것은 단순히 한국교회로서의 반대가 아니라 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반대의 목소릴 내는 것이다. 차별금지법에서 이름만 바꾼 평등법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정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평등을 위한 평등
6월 6일 현충일을 맞은 지난 주일 가정마다 태극기가 계양됐다. 바람에 나부끼는 태극기만 봐도 우리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우리 선열들의 기개가 느껴진다. 누군가의 아버지로, 또는 누군가의 아들로, 연인으로, 형이자 동생으로 조국의 부름을 받아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도 전진했던 그 모든 순국선열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
가정의 달이 무색할 정도로 패륜적 범죄가 끊이지 않은 5월이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폭행하거나 살해하고, 본인은 먹지도 못한 채 자식 뒷바라지에만 전념한 아버지를 수차례 폭행한 변호사가 있는가 하면, 부부싸움 중 남편을 칼로 찌르거나 반대로 부인을 폭행하는 일들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연일 뉴스에서 쏟아지는 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필두로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념일이 계속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어린이 주일이다. 흔히 어린 아이는 한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고 한다. 지금은 비록 작고 연약한 아이의 모습이지만, 그들의 존재는 소중하다.예수님도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
생명의 계절이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아도, 긴 겨우내 잠들어 있던 푸른 생명들이 요동친다. 잿빛하늘로 도색되었던 세상이 푸른 생명의 물감으로 덧입어 졌다. 말 그대로 부활생명으로 거듭나 사랑이 가득한 세상으로 바뀌었다.그런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 불협화음이 들린다. 온 세상이 생명으로 가득한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해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부활주일이 은혜롭게 지나갔다. 저마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금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한국교회도 모처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한 목소리로 울부짖으며 기도했다. 예년처럼 부활절의 전통성을 두고서 연합기관끼리의 다툼도 일어나지 않았고, 진보나 보수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의 끈질김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것은 물론, 국제경기마저 차갑게 얼어붙게 만들어 버렸다. 코로나로 인한 육체적 고통은 말할 것도 없이, 심리적 고통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제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가 핵심쟁점으로 떠올랐다. 다행히 각 나라에서 백신 접종 소식이 들려
사순절 기간이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고,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하는 절기다. 흔히 우리는 이 시기에 자신의 죄와 그리스도의 대속을 생각하며 금식에 돌입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 성도들의 사순절을 향한 마음가짐은 초대교회 성도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솔직히 요즘 사순절의 의미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불과 1년 사이에 이 불청객은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모든 것들을 하나씩 파괴해 나갔다. 소중한 생명은 물론, 규칙과 정의와도 같은 우리 삶의 패턴을 모두 바꾸어 놓았다. 심지어 우리가 목숨과도 같이 지켜온 예배의 자유마저도 박탈시켜버렸다.물론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것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지난 1월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이 양모의 학대로 사망했을 것이라는 정황을 방송해 우리 사회에 큰 충격과 분노와 함께 우리사회가 얼마나 이기적이며 이웃에 무관심한 타락사회임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지난해 10월 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병원 응급실에서 결국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중략)…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올해 성탄절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말인 듯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올해 성탄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조용하게 보내야 할 것 같다. 언제나 네온사인으로 불야성을 이뤘던 길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9시 이후 칠흑같이 어둠이 깔리고, 기쁨과 소망, 희망으로 아기 예수를 맞이했던 교회마저 대면예배 금지라는 철퇴
경기도 남양주시 수진사가 불에 탔다. 이 화제 역시 기독교 맹신자의 고의적인 방화에 의해 일어났다는데 안타깝다. 근본주의 신앙에 갇혀 이웃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한국교회 맹신도의 이탈행위라는데 참담하다. 무엇보다도 이 맹신도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방화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불교사찰 방화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적 선물인 동시에 종족보전과 생명을 실어 나른다는데 매우 중요하다. 오늘 젊은이들은 나만을 생각한 나머지 결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하나님의 질서와 법에서 이탈하는 행위이다. 범죄행위이다. 아담은 하나님이 만든 여자를 보자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고 외쳤다. 아담은 수많은 짐승들에
한국교회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굳게 닫혔던 예배당이 1단계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다시 열렸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 좌석 수의 30% 이내에 한해 대면예배를 허용한 것이기에, 아쉬움은 따르지만 이마저도 하나님의 은혜다.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재확산으로 인해 어느 집단보다도 큰 피해를 입었다. 6.25 전쟁 중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말이 있다. 올해 장로교 가을총회가 딱 그 느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총회로 치러졌기에 예년과는 달리, 형식에 치우친 경우가 대다수였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가세로 총회가 열릴 수 있을까라는 기우도 있었지만, 각 교단은 저마다 일정대로 총회를 소화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어학사전에 의하면 ‘비록 남남끼리라도 서로 이웃하여 다정하게 지내면 사촌과 같이 가깝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과거에는 정말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옆집과 뒷집, 윗집 등 모두가 가깝게 지냈다. 각 가정의 세간 살림은 물론 잡다한 집기의 개수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 ‘이웃사촌’이라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도 모자라 3단계 조치까지 시행을 앞둘 정도다. 연일 300명대의 확진자 증가추세는 중증환자의 병실 부족을 초래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바닥을 뚫고 내려앉은 경제는 좀처럼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속칭 ‘영
광복 75주년을 맞았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일제의 36년에서 이 민족을 해방시켜 주셨다. 또 주기철 목사를 비롯해 순국선열들의 피와 땀은 침략자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주님이 주신 소중한 금수강산을 온전히 지키게 만들었다. 그들이 목숨 바쳐 일궈낸 자주독립의 불꽃이 오늘 한반도를 환하게 밝히고 있다.하지만 독립의 기쁨만을 생각하고 있을 겨를은
한국교회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그것도 아주 뜨겁고 고약한 불이다. 바로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포함한 10명의 국회의원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입법 발의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막고 또 막고 버텨왔는데, 끊임없는 공격은 멈추지 않는다. 차별금지법이 이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놈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한국교회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