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제5회 정기총회가 세계 17개국에서 16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미국 뉴욕퀸즈한인교회에서 개회되어 회무를 처리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황의춘 목사를 추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고시영 목사를 의장으로 △정관개정 △대표회장 선출 △법인 이사장 및 후원 이사장 추대 △법인이사 선임 △임원 및 상임위원장 인준 △감사와 회계보고 △사업보고 등의 안건을 다뤘다.

임원선거에서는 대표회장에 미국측의 수석상임회장인 황의춘 목사를 추대했다. 이와 함께 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차기 대표회장이 될 수석상임회장에 추대됐다. 이는 원종문 목사가 수석상임회장이 되어야 하는데 원 목사의 양보에 따른 것이다.

임원 선출 후에는 원종문 목사의 사회로 모든 회원의 축하 가운데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선임된 임원은 △대표회장=황의춘 목사 △법인이사장=고시영 목사 △후원이사장=전기현 장로 △사무총장=신광수 목사 △서기=박광철 목사 등이다.

세기총은 제5회 총회선언문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인 정기총회 일정을 마쳤으며, 고시영 목사의 인문학 강의와 선교포럼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황희춘 목사의 사회로 최낙신 목사(상임회장)의 기도, 김종택 목사(부회장)의 성경봉독, 김요셉 목사(직전 대표회장)의 설교, 뉴욕장로성가단의 찬송, 신광수 목사(사무총장)와 이재덕 목사(총괄 본부장)의 광고, 장석진 목사(증경대표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김요셉 목사는 설교를 통해 교권주의에 빠진 한국교회,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질타했다.

한편 세기총은 지난 2013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함께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적인 과제를 모색하고, 하나님의 명령인 교회일치와 연합을 목표로 설립되어 2016년 2월에는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쳤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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