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강연구원(원장 이효상 목사)은 지난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론’이라는 주제로 3월 열린목회 광장을 개최했다.

이날 이효상 목사는 에베소교회, 서머나교회, 버가모교회, 두아디라교회,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 라오디게아교회 등 계시록의 일곱 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현실을 교회건강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적용방안을 제시했다.

이효상 목사는 “최근 한국사회에 비쳐지는 교회의 이미지는 ‘교회답지 못하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대사회신뢰성을 상실했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에 교회론의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교회다움, 성도의 성도다움, 목회자의 목회자다움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모습은 이 땅에 있는 교회의 여러 모델을 보여준다. 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사도시대 때부터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 땅에 있는 여러 교회와 성도들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인데, 거짓 영이 어떻게 교회 속에 들어와 교회와 성도를 타락시키고 미지근하게 하며, 형식적이고 무기력하게 만드는가를 진단하고 처방해주고 있다. 일곱 교회는 오늘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민낯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면 계시록 4장과 5장은 하늘에 있는 영광스러운 하늘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요한은 밧모섬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영광스런 교회를 꿈꾼다. 이 땅 교회는 언제나 불완전하기에 문제가 많고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하늘에 있는 교회는 완전하고 흠이 없다. 그래서 이 땅 교회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추구하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건강한 교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상 목사는 “우리가 다시 계시록의 일곱 교회를 생각하는 것은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회복 때문이다. 교회의 회복이 곧 우리 영혼의 회복이며 교회의 재건이 곧 우리 시대의 재건이라고 믿는다. 일곱 교회를 재조명함으로 건강한 교회를 향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회건강연구원은 한국교회의 목회생태계를 회복하고 건강한 교회와 주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를 추구하며 사역해 왔다. 1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전국의 목회자들과 가깝게 호흡하자는 의미로 정기적으로 ‘열린목회 광장’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열린목회 광장’은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목회생태계 회복,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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