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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부활절 부(富)한 자들만의 축제가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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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2  09: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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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기독교와 세상 종교의 구별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재림이다. 동정녀 탄생이 중요한 내용이지만 이는 세상 종교에도 교주에 대한 신비성을 부여하기 위한 신화적인 내용으로 신격화 하는 종교도 허다하다. 그래서 타 종교에서는 감히 생각도 못한 인간의 죄에 대한용서의 유일한 방법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은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이다. 골고다 십자가 사건 이후 기독교는 역사의 흥망성쇠와 부침을 함께 했다. 초기와 중세까지 기독교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는 경우가 허다했지만, 문예부흥과 더불어 지역의 부를 불러 오는 경우도 많았다. 기독교 군주들의 선심과 횡포는 기독교에 대한 희망과 저주를 함께 보여 주었고 때로는 기독교를 정치에 교묘하게 이용하는 군주들도 다수 존재했었다. 기독교가 정치인 도구로 전락 할 때는 그만한 대가를 치렀던 것이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음도 명심해야 할부분이다.

초기와 중세까지 기독교가 정치세력화가 되어 황제나 귀족들이 선호하는 때에는 기독교의 부활절은 국가적인 축제로 백성들의 정신력을 한데 모으는데 중요한 매개체였다. 그러다가 약소국에 대한 식민화 구도가 실현 될 때에는 기독교는 지배국의 종교로 배타하는 경우도 흔히 발견된다. 야만족들은 무자비함으로 문명국을 침공해 승리한 경우 자신들보다 발전된 문화는 기독교 정신임을 인정, 기독교 신앙을 받아 드린 후 개종을 통해 오히려 유럽 발전에 기독교 영향력을 행사했다.

부활절은 기독교와 세속종교와 구별되는 부분이다. 세속 종교는 신도들을 이끄는 교주가 죽으면 끝나기 때문에 죽은 이에 대한 제사를 중요하게 여긴다. 세속종교의 특색은 교주의 죽음 이후에 제사로서는 결속의 한계성이 따르기에 죽은 날 보다는 태어난 날을 거대한 행사로 치르며 중요시 여긴다. 그러나 기독교는 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죽었다가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셨다는 점은 세속종교와 구별이다. 기독교는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기독교인들은 부활로 죽음이 죽었기 때문에 영생의 축복을 받은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어느 지식인이나 가진 자들이나 종교를 권력화한 자들의 몫이 아니라 인류 만민의 죄악을 사하시기 위한 하나님 사랑의 결단이다. 부활의 은총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다. 인류의 모든 사람들 황인종, 흑인종, 백인종 빈부격차를 막론하고 모든 남녀노소 사람은 구원의 대상이며 부활의 은혜를 맛보아야 할 생명들이다. 그래서 문화가 발달해 경제력이 좋은 나라는 문화가 낙후되어 경제력이 빈곤한 나라의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책임이 있다. 함께 임마누엘 하나님의 사랑의 혜택을 입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의 선교 사명이다.

요사이 한국교회의 행태는 부활의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에서 한참 멀어진 느낌을 갖게 한다. 부활절은 모든 기독교도들의 축복이요 기쁨이요 희망이다. 기독교도들은 부활절을 그냥 평일로 지내는 것보다는 하나님께 감사의 축제로 영광드림이 마땅하다. 그런데 순전한 신앙과 믿음으로 감사의 축제를 드려야 하는 과정에 부활 신앙과는 동떨어진 사람들의 행태는 이제 과감하게 척결하고 성령으로 거듭난 신앙을 체험할 때가 되었다. 더 늦기 전에 거북스런 일들을 발본색원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욕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부활절 연합 예배를 진행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인간의 죄를 탕감하기위해 고난과 시련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죄악을 범치 말아야 한다. 왜 전국 기독교도들이 함께 모여 부활의 주님을 찬양해야 할 연합집회가 교세가 큰 교단과 부자 교회들의 입김으로 제각각 드려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주요한 순서를 서로 양보하면서 사랑의 미덕을 보여주지 못하고 명예를 앞세운 중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메인 순서를 맡으려고 이전투구를 한다고 하니 이 모습을 보는 예수님은 기가 막히지 않겠는가?

또 한 가진 교회들은 조직의 주요직책을 맡지 않으면 참여조차도 불 성실한다고 하며, 연합예배에 드는 비용분담을 꺼린다고 한다. 예전 부활절 연합 예배 조직 운영에 필요한 각종 비품구입 회의 등의 비용사용에 상당한 이권을 챙기는 이들도 있다는 풍문도 있었다. 가장 신성하고 거룩해야 할 부활절 연합 예배가 중대형 교회지도자들의 비협조로 다시 반토박이 된다면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예수 따로 그리스도 따로 나누는 죄악 아닌가? 외소해진 부활절이 가진 교회들만이 아니라 모두의 축제 사랑, 용서, 화해가 있는 축제이길 희망한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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