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성도의 소망이 부끄럽지 않은 것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잘못하든지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자식은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때때로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결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한결같이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서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넌 후 수르 광야로 들어갔으나 먹을 물을 얻지 못하였고 "마라" 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그 곳의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모세에게 원망하고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 때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은 모세에게 한 나무 가지를 지시하시므로 모세가 그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자 그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출15:26)고 말씀했습니다. 곧 그 이름이 여호와 라파입니다. "여호와 라파"라는 이름은 '우리의 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치료하시는 분이심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병을 만드신 적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를 괴롭히는 모든 질병은 아담의 타락으로 인해 그 죄와 함께 마귀의 역사로 온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치료자가 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셔서 친히 병자를 고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 거의 삼분의 일이 병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하시며, 가르치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습니다.(마4:23) 그리고 칠십인의 제자들에게도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9)고 하시며 행할 것을 명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마지막 떠나시기 전에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 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마가복음 16:17, 18)고  친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셨습니다. 주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았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 값으로 오늘날 우리들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막9:23)고하십니다. 우리들이 비록 연약함과 질병 속에 있다 하더라도 치료의 은혜를 받으려면 질병을 바라보지 말고 믿음을 통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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