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친 박모세씨(왼쪽 세번째)와 사회를 맡은 개그맨 표인봉(왼쪽 네번째).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지난 25일 안산동산교회에서 ‘제8회 안산밀알콘서트’를 개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길 소망했다.

개그맨 표인봉의 사회로 문을 연 콘서트에서는 온누리사랑챔버, 안산시립합창단, 박모세, 퍼니밴드 등이 참여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와 중복장애를 앓는 박모세씨의 무대는 아름다운 선율과 음색으로 관객들과 교감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통합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 날 국제사회복지사로 잘 알려진 김해영 밀알복지재단 아프리카권역본부장이 ‘숨지마 네 인생이잖아’라는 주제로 펼친 미니강연은 보는 이의 마음에 감동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 관계자는 “본 행사를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 주신 출연진님들과 함께해주신 관객 분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하나 된 오늘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장애와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표인봉은 “밀알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서 안산밀알콘서트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되었다”며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힘이 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안산밀알콘서트를 주관한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밀알보호작업장,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안산밀알센터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로써 안산지역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안산밀알콘서트를 개최해 안산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산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무대에 설 뿐만 아니라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관객석이 준비되고, 공연 중 장애인의 돌발행동도 이해의 대상이 되는 통합음악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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