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는 지난 24일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35회 목사안수식을 갖고, 109명에게 목회자를 세웠다. 이들 목회자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소명에 순종하겠다고 서약했다.

이날 안수식에서는 송용필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와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공로)가 권면사를 전했고, 연합회장 함정호 목사와 김승욱 목사가 축사했다.

함정호 목사는 “천사장 루시엘과 첫 아담은 스스로 높여 하나님이 되려 하여 영원한 수치자가 되었다. 지금 목사 임직을 받는 여러분에게도 시험이 올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하고 목사직에 충성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라”고 당부하면서 △높임과 영광을 받는 일에는 자신을 뒤세우라 △책임과 의무를 지는 일에는 자기를 앞세우라 △장점을 찾는 일에는 뒤세우고 단점을 찾는 일에는 앞세우라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쓰심에 예비하기 위해 하라 △잘못 가르친 것이 발견되면 권위가 추락해도 잘못된 것이라 선포하라 △모든 면에 양 무리의 본이 되라고 강조했다.

안수자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이재원 목사는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회자로서 첫 발을 내딛으려 한다.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뜻만 따라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한다”고 말했고, 조예희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이 주시는 힘으로 모든 것을 감당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영광을 위해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영용 목사(목회국장)의 인도로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가 대표기도했으며,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가 요한복음 6장66~71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믿습니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해서 영원히 구원받았다는 놀라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자 축복인데, 따로 부르셔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삼으시겠다고 하니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금은 세속화, 다원화 시대가 되어 절대적인 진리를 배격하고, 절대자 하나님도 부정하는 시대다. 원하는 대로 믿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마음대로 사는 세속주의의 물결 속에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전하는 이들이 절대로 환영받지 못하는 시대가 온다. 여러분이 복음을 전하려고 하면 반드시 핍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세상의 인기를 보지 말라.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고도 하지 말라. ‘당신만이 생명이오니 어디로 가오리까. 예수님 당신 한 분만 섬기겠다’고 고백한 베드로를 본받으라”면서 “예수님 한 분만을 믿고 섬기고 따르라. 이 세상 모든 문제의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합심기도 순서에는 정용비 목사(전주온누리교회)와 홍경욱 목사(주님의교회), 황규엽 목사(원주세인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를 위해 대표로 기도하며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이번 제35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받은 이들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건신대학원대학교 등 카이캄 회원신학교에서뿐 아니라 총신대학교, 연세대학교, 감신대, 목원대, 협성대, 백석대, 서울신대, 숭실대, 침신대, 성결대, 한세대, 평택대 등 국내 내로라하는 신학교들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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