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이 브라보커뮤니케이션(대표 신동윤)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은교회들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 및 운영해 주고, 교회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무료 제공해 쉽고 편리한 소통 서비스를 전개할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은 지난 20일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한국교회 희망프로젝트 420’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을 위한 모바일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 무료 제작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호 목사는 “6년 전부터 브라보커뮤니케이션 신동윤 대표와 대화를 나눠왔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오늘 나오게 됐다”며 “잠자는 홈페이지가 아니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뜻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어 “이 앱을 통해 한국교회가 한 달에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작은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가 생각해볼 만한 일”이라며 “이 앱을 통해 목회자들이 좀 더 바쁘게 살며 소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보커뮤니케이션 신동윤 대표는 “기존의 홈페이지는 공지사항만 올라올 뿐 그마저도 이뤄지지 않아 잠자고 있어 자연스레 성도들이 찾지 않게 된다”며 “더교회 앱은 대화, 앨범, 보드 기능을 제공해 밴드와 카톡의 기능을 통합함은 물론 그 이상의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이사장 정영태 목사는 “작교연은 어떻게 하면 작은교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섬기는 단체”라며 “모바일 홈페이지와 전용 앱을 통해 작은교회의 접근성과 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 작은교회들이 힘을 얻고 더욱 활발한 사역에 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브라보커뮤니케이션의 ‘더교회’ 어플리케이션은 목회자와 교인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지고, 교회 소식을 모바일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소통이 원활해짐과 동시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회 내 그룹별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으며, 성도들간 채팅기능으로 1:1 소통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성도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를 모두 ‘더교회’ 어플에 접목시킨 것이다.

아울러 업계와 교계 최초로 목회자가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전 세계 32개국 주요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번역톡’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해외 한인교회와 선교사들과의 소통 창구로도 손색이 없다.

모바일 홈페이지와 교회 앱 제작을 원하는 교회는 다음카페 ‘작은교회살리기연합’에 회원가입하고 가입비 1만원을 납부한 뒤 신청할 수 있다. 한 달에 2000여 교회 분량을 제작할 수 있어 접수 순서대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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