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왼)가 한교연을 내방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오른)와 환담을 나누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한교연에 이어 한기총도 방문해 직무가 정지된 이영훈 대표회장 대신 길자연 목사와 이용규 목사 등 증경회장들과 환담을 나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잇따라 내방하고 기독교계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먼저 28일 오전 한교연을 방문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와 환담하고, “이제 딱 절반 선거 운동을 했는데 목사님들이 나서주면 판을 한 번 뒤집을 수 있다”며 기독교계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홍 후보는 또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이라며,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기에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지방을 돌아다니며 국민들 저변의 깔린 생각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됐다”며,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국민들은 종북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것만은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기독교계가 손잡아주길 요청했다.

이에 정서영 대표회장은 선거운동 일정이 분주한 가운데 한교연을 방문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대통령이 선출되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후보는 이어 한기총을 방문해서도 법원으로부터 직무집행을 정지당한 이영훈 대표회장 대신 길자연 목사와 이용규 목사 등 증경대표회장들을 만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기총에선 홍 후보의 동성애 발언과 관련 “동성애 문제에 대해 아주 강력하게 말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지지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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