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지역을 섬기는 교회들이 섬김과 봉사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통하여 신뢰를 얻는다면 건강한 지역사회,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를 이루는 지역 섬김이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지역의 봉사를 통하여 교회가 지역의 일원으로서 역량과 자원을 한껏 발휘해 지역의 필요를 돌봄으로써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대부분 생각하기를 봉사는 여유 있는 큰 교회들의 몫으로 알지만 크지 않은 규모의 교회나 개척교회도 성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과도 함께 협력해서 할 수 있는 선한사업이기에 전도의 접촉점이 되기도 합니다. 자원봉사의 기본정신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가진 능력과 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는데 있습니다. 봉사를 통하여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의 손을 내밀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기쁨의 손을 잡는 것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하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동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몸으로 전하는 선교와 전도의 접촉점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봉사 활동 참여는 성도들에게 믿음을 실천하는 훈련의 현장이 되며 교육과 행동하는 삶의 균형 잡힌 영적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지역을 섬기는 봉사활동을 통하여 교회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의 모임으로 양육과 훈련, 전도와 선교, 봉사와 섬김의 역할을 실천하는 교육의 현장이 됩니다. 교회는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말씀처럼 성도의 신앙성장과 복음 전파에 주력해야 하지만 그것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돌봄으로써 신앙의 실천을 꾀하는 것도 중요한 교회의 역할임을 우리가 알고 있다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교회의 사명의 한 부분을 지역 사회를 섬기는 자원봉사가 담당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성도들에게는 믿음과 행함의 균형 잡힌 영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땀 흘리는 분들과 나눈 대화 가운데 그들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떤 좋은 점에 이끌리는지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첫째로 여러 봉사자들과의 대화 중에서 공통된 대답은 봉사 후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자신에 대한 만족감이 든다는 것입니다. 도움 받는 사람보다는 봉사자에게 더 이로운 것이 많다는 것은 신비할 뿐입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과 나누는 친밀함의 감정교류가 뇌의 엔돌핀 분비를 촉진함으로 기분을 더 좋게 만드는데 그것을 ‘봉사의 희열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은 사랑으로 섬길 때 행복한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는(막10:45) 사실은 인생에서 봉사란 선택이 아닌 목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서로 도우며 유대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봉사정신 입니다.

봉사하면 좋은 것을 들자면 이기적인 자신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가운데 인간은 너무나 상이한 존재임을 알게 되면서 비로써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타인의 어려운 삶을 가까이에서 보고 위로하고, 섬기면서 자신의 형편에 대하여 봉사하며 살 수 있는 환경과 건강을 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이 떠오릅니다.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시야가 얼마나 좁았음을 알고 움직이며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사람인가를 알게 된답니다. 봉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의미 있는 삶이 되게 하는 가치 있는 행위입니다. 건강한 교회와 성도들이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봉사를 위하여 시간을 투자한다면 수고한 땀방울 보다 더 큰 보람과 기쁨과 행복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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