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 제111년차 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개회되어, “개혁의 선봉에 성결교회가 서고, 개혁의 완성을 사중복음으로 이루자”고 다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11년차 총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열려 총회장에 신상범 목사(새빛교회)를 선출하고, “개혁의 선봉에 성결교회가 서고, 개혁의 완성을 사중복음으로 이루자”고 다짐했다.

제111년차 교단을 이끌어갈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었던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목사부총회장에는 역시 단독으로 입후보한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가 선출됐다.

또 서기에 남창우 목사(역리교회)와 회계에 김정식 장로(신마산교회)도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총회이전부터 후보 등록 문제 등으로 진통을 앓았던 총무 선거는 4파전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만큼,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현 총무인 김진호 목사가 수성에 성공했다.

1차 투표에선 791명 중 성찬용 목사(청파교회) 66표, 김진호 목사(한우리교회) 258표, 홍승표 목사(신일교회) 227표, 문창국 목사(안산단원교회) 237표, 무효 3표로 과반수인 396표를 득표한 후보가 없어 재선거에 들어갔다.

751명이 투표한 2차 투표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성찬용 목사 23표, 김진호 목사 275표, 홍승표 목사 199표, 문창국 목사 254표나 나와 과반수 득표인 376표가 나오지 않아 3차 투표에 돌입했다.

3차 투표 직전 홍승표 목사가 신상발언을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히면서 3명의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치러진 3차 투표에선 성찬용 목사 12표, 김진호 388표, 문창국 목사 309표, 무효 2표로 김진호 목사가 과반수를 넘어 3년 임기의 총무로 당선됐다.

복수의 후보가 나선 장로 부총회장 선거도 1차 투표에서 이봉열 장로(정읍교회)가 423표를 얻어 366표를 얻은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를 제쳤으나, 3분의 2 득표수인 527표가 되지 못해 재선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홍재오 장로가 투표 직전 내년을 기약한 뒤 사퇴해 이봉열 장로가 당선의 기쁨을 맛보았다.

아울러 부서기도 조영래 목사(한내교회)가 498표를 얻어 291표를 얻는데 그친 김형근 목사(해남내사교회)를 누르고 다득표로 당선됐고, 부회계에는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가 487표를 얻어 302표를 얻은 임호창 장로(간석제일교회)를 제치고 다득표 원칙에 따라 당선됐다.

한편 동 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헌법개정안을 비롯해 원로장로 자격 조정 및 전도사 정년 연장, 총회대의원 선출방식 변경, 한교연 행정보류 등 굵직한 안건 등을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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