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어려서자랐던 시골집 사랑박 벽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달력 한 장이 오랫동안 붙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수차례 정권이 바뀌었는데 바뀔 때마다 자신과 성향이 비슷하거나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찾느라 꽤나 고심을 하곤 했습니다. 특히, 몇몇 정부는 코드정부라고 할 만큼 고드가 맞는 사람을 찾았는데 이처럼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는 이유는 통수권자의 심중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행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의 세계에서도 별로 다른 것이 없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심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뜻을 바르게 실천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이방나라의 고레스 왕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해서 유대인들을 포로에서 풀어주는 일을 하다가 상상도 못할 큰 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고레스 왕이 받은 큰 축복이 우리의 것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오른손에 붙들리는 복을 받았습니다.
본문 말씀 1절에 “여호와께서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레스 왕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할 때 하나님은 고레스 왕의 오른손을 붙들었습니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힘과 능력으로 고레스 왕을 붙들고 쓰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기만 하면 그 인생은 힘이 있고 큰 일을 하게 됩니다.

둘째, 대적을 기는 복음 받았습니다.
본문 말씀 1절 중반절에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 뜻을 행하는 고레스 왕에게 중동지역을 정복하는 힘을 주시되 주변에 있는 왕들마다 무릎을 꿇게 하시고 성문을 열어놓아서 쉽게 정복했습니다. 전생 때마다 복을 주시고 지경이 넓혀지는 복을 주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앞서 일하시는 복을 받았습니다.
본문 말씀 2절에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 빗장을 꺾고”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을 붙들고 쓰실 때 항상 하나님이 앞서 가서 험한 곳은 평탄케 하고 막힌 문은 쳐서 부수고 걸려있는 쇠 빗장은 꺾으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그 뜻을 행하고 살면 하나님께서 매사에 미리 준비하시고 앞서 일하시는 복을 받게 됩니다.

넷째, 하나님이 주시는 물질의 복을 받았습니다.
본문 말씀 3절에 “네게 흑암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시겠다고”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기뻐하시는 자에게 아무도 알지 못하고, 찾지 못하고, 구경도 못한 흑암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안겨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고레스 왕에게 하나님은 실제적으로 물질을 주시된 넘치도록 안겨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고 믿음을 행하는 자에게 축복하시고 계십니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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