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천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제5차 콘퍼런스를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과세의 세부과세기준 정립과 교계에서 제기된 각종 문제점 보완•대책 등을 제안한다.

국민일보사(사장 최삼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콘퍼런스는 한국공공정책연구원(원장 장헌일 목사•생명나무숲교회)과 분당중앙교회 기획총무국(국장 이송배 장로)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며, 교파를 초월해 전국 목회자, 교단관계자, 한국교회언론회 관계자, 재정장로 및 재정실무관리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종교인과세 시행, 이대로는 안된다- 세부과세기준 마련과 문제점 보완 등 대책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콘퍼런스와 관련, 최종천 목사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그동안 종교인과세에 관해 교계 안팎에서 제기된 불합리한 부분과 미비한 점을 보완 개정하는 입법 진행에 도움을 주고자, 전문가들과 목회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콘퍼런스에서는 종교인과세에 대한 세부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과세범위 한정, 납세절차, 예상되는 법률적 쟁점과 대응방안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며, “한편으론 각 교회가 필연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교회재정, 회계관리의 투명성 제고방안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 앞서 개회식은 이송배 장로의 사회로, 최종천 목사의 개회사, 최삼규 사장의 격려사, 이건영 목사(교회갱신협의회 대표회장)의 기도, 분당중앙교회 현악3중주의 특별찬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는 국민일보사와 공동으로 종교인과세 관련 제5차 콘퍼런스를 오는 1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연다.
장헌일 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콘퍼런스에서는 최종천 목사가 ‘종교인과세 시행에 따른 세부과세범위 한정과 투명한 재정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분야별로 △신용주 세무법인 조이대표(전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의 ‘목회자 사례금 과세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정인섭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의 ‘종교인과세 관련 법령규정의 내용과 법률적 쟁점’, △정대진 세무사(정·조세법연구원)의 ‘종교인 과세, 평가와 대안­과세기준 정립의 문제’, △김두수 회계사(이현회계법인 상무)의 ‘교회재정의 투명성 보장과 회계처리방안’ 등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교단관계자와 전국의 목회자 등이 참여하는 정책발언과 종합토론이 진행되며,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종교인과세에 관한 기독교계의 입장’ 선언문을 참가자 일동 명의로 채택(심만섭 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할 예정이다.

이 선언문에는 종교인과세 유예를 통한 미비점 보완 및 철저한 준비를 비롯해, 과세당국의 세부과세기준 및 납세절차 마련 등 정책검토 촉구, 교회 내부적인 준비로 교회 재정투명성과 올바른 회계관리 다짐, ‘원천징수에 의한 사례비’ 등으로 종교인과세 범위와 한정을 이룰 것으로 제안하는 내용 등이 담긴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해마다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기독사회의 새로운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2013년에는 ‘위기의 한국교회,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란 주제의 전국목회자 초청 세미나를 열었고, 2014년에는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치- 사회 기여와 공헌, 그리고 기부’란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또 2015년에는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사역의 비전과 성과, 그리고 미래를 향한 과제’, 2016년에는 ‘종교인과세를 앞둔 목회준비적 제언’을 주제로 각각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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