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은 지난 13일 전남 목포신항에 방문해 인양된 세월호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장총 임원들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오찬을 가졌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13일 전남 목포신항에 방문해 인양된 세월호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채영남 대표회장은 유가족들을 향해 “한국장로교회는 미수습자들을 속히 찾아 가족에게 보내는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304명의 희생이 우리나라의 더 좋은 세상을 여는 숭고한 희생이 됐다”고 위로했다.

또한 딸들의 유골을 찾았음에도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다섯 미수습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현장에 남아 있는 고 허다윤양의 어머니와 고 조은화양의 어머니를 향해선 오랜 힘든 생활에 나빠진 건강부터 챙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채 대표회장은 덧붙여 “가장 힘든 세월호 인양이 이루어진 만큼 후속 일들은 잘 되리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와서 보니 미수습자 유해 발굴, 사고 원인 규명,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적절한 관련법 개정 등의 많은 일들이 남아 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고 조은화양 어머니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며, 이는 국민들의 지지와 교회의 기도 지원의 힘”이라면서,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직 수습이 되지 않은 다섯 명을 찾아 가족에게 그 유골이라 돌려주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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