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지난 13일 전남 목포신항에 방문해 인양된 세월호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채영남 대표회장은 유가족들을 향해 “한국장로교회는 미수습자들을 속히 찾아 가족에게 보내는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는 매우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304명의 희생이 우리나라의 더 좋은 세상을 여는 숭고한 희생이 됐다”고 위로했다.
또한 딸들의 유골을 찾았음에도 아직 가족을 찾지 못한 다섯 미수습 가족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현장에 남아 있는 고 허다윤양의 어머니와 고 조은화양의 어머니를 향해선 오랜 힘든 생활에 나빠진 건강부터 챙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채 대표회장은 덧붙여 “가장 힘든 세월호 인양이 이루어진 만큼 후속 일들은 잘 되리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와서 보니 미수습자 유해 발굴, 사고 원인 규명,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 그리고 적절한 관련법 개정 등의 많은 일들이 남아 있음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고 조은화양 어머니는 “세월호가 인양된 것은 기적이며, 이는 국민들의 지지와 교회의 기도 지원의 힘”이라면서,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아직 수습이 되지 않은 다섯 명을 찾아 가족에게 그 유골이라 돌려주는 것”이라며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