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기독포럼이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출범하고,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과 한민족의 화합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과 한민족의 화합을 위한 민주기독포럼(총재 정서영 목사)이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출범했다.

출범식 예배는 황충기 정교의 사회로 김광호 정교(민주기독포럼 운영위원장)의 기도, 정서영 목사(민주기독포럼 총재, 한교연 대표회장)의 설교, 김요셉 목사(민주기독포럼 상임고문, 한교연 초대 대표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정서영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얼마 전 기독교인들의 숫자가 국내 종교 가운데 가장 많다는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숫자만큼 기독교가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 “그 이유는 아마 많은 기독교인들이 가진 성공의 기준이 세상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런 성공의 기준으로 보면, 전혀 성공한 이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주님을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베드로는 어부였고, 따라서 누구보다 물고기 잡는 일에 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주님이 돌아가신 후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으나 한 마리의 물기고도 잡지 못했다. 그런데 오른쪽에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고,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대부분은 그가 많은 물고기를 잡은 것을 기적이라고 하지만, 진짜 기적은 베드로의 순종이다. 물고기를 잡은 것은 그런 순종의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어떤가? 대부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고 하지만 자기 생각에 따라 살아간다. 그래서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한다. 예수님은 역사의 현장에서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셨다”며, “오늘 민주기독포럼이 출범하는 이 자리에 비록 적은 숫자가 모였지만, 베드로와 같은 순종과 믿음을 가진다면 주님의 큰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벌이신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 하나님나라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예배에 이러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범식은 주로 격려사와 축사 및 특별기도의 순서로 진행됐다. 격려사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이종걸 의원, 황의춘 목사(세기총 대표회장)가 축사했다.

우원식 의원(원내대표)과 이종걸 의원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의 내용 중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는 것이 있다. 국회의원으로서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려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소외되고 약한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다”고 예수님이 역사의 현장에서 벌이신 하나님나라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황의춘 목사는 “흔히 정치인들이 민심은 천심이라고 하는데,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며,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담아 들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의 메신저가 돼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특별히 이날 원종문(민주기독포럼 상임회장)·정일봉(민주기독포럼 실무회장)·김철안(민주기독포럼 지도위원)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더불어 민주당, 문제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특별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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