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종교개혁박람회에 참석해 말씀을 전하고 있는 한장총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목사)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독일 비텐베르크에서 열리는 종교개혁박람회(World Reformation Exhibition)에 참가,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와 성장,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료를 전시하고 해외의 교회 대표들과 교류를 통한 개혁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장총 인도로 지난 6일에는 연합예배가 드려졌으며, 프랑스 교회 소개와 독일개신교회(EKD) 주최로 진행된 한장총 대표회장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연합예배는 박람회 부스를 함께 공유하는 에콰도르 교회와 프랑스에 있는 독일인 교회도 참석했다. 한국교회에서는 한장총 관계자 13명과 장신대 교수 및 학생 15명, 그리고 방문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장총 종교개혁500주년준비위원장 안만길 목사의 영어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채영남 목사가 설교(본문 민수기9:15-23)를 통해 ‘진정한 개혁은 이스라엘이 구름기둥이 가는 곳까지만 가고 멈추는 곳에 멈춘, 하나님 중심(stand on God-centeredness)’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설교 후 주제기도 시간에는 진정한 교회개혁, 한반도 및 세계평화,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예배 후에는 프랑스에 거주하는 독일인 교회의 역사와 신앙을 소개했고, 에큐메니칼 소파시간에는 독일교회에서 한장총 대표회장에 대한 공개인터뷰가 이어졌다.

인터뷰에서 한국의 장로교회가 성장한 이유에 대해 채영남 목사는 “광주에서 사역한 독일 선교사 서서평(한국이름)은 버려진 듯 한 당시의 어려운 자들, 한센병자들을 위해 담요 반 장만 남길 정도의 사랑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며, “이런 예수님 정신만이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것을 오늘의 교회들은 교훈을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대표회장 채영남 목사와 상임회장 유중현 목사, 안만길 목사, 김창수 목사, 송태섭 목사, 이재형 목사, 최정봉 목사, 박 혁 목사, 원형득 장로, 사무총장 김명일 목사가 참석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