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 길 자 목사

삶에 지치고, 영혼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는 기도원이 있어 관심을 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민영기도원(원장인=류길자 목사•사진)이 바로 민족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심어주는 기도원이다.

이 기도원은 원장 류길자 목사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의 결정체이다. 올해로 개원 22주년을 맞은 기도원은 지난 12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기도원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모여 1박2일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구국기도회로 드리고 있으며, 축제의 한마당을 열고 있다. 또한 안양에 민영교회를 설립, 지역복음화와 민족복음화, 그리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때문에 민영교회•기도원을 사랑과 은혜, 그리고 평화와 희망이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이 기도회에 참여하는 신앙공동체는 모두가 하나님을 사모해서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래서 매월 한차례씩 드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는, 오늘 정치적으로 불안한 나라,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바라는 염원,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갈 길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한국교회,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에 자연스럽게 맞추어져 있다.

 
이 기도원이 수도권 교회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수도권의 교회들이 이 기도원을 수양회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이 기도원 원장 류길자 목사는 자신이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총회 목회자들의 세미나 장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교단과 교회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류 목사의 신앙이 밑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류 목사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자랑은, 자신이 밀알이 되어 전 가족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일찍 예수님을 영접한 류 목사는, 60년대 어렵게 살아가는 이 땅의 젊은 여성들에게 편물을 가르쳐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었다.

류 목사는 영락교회에 출석하면서 같은 교회 교우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박충근 장로를 만나 결혼한 이후, 시집식구와 친정식구를 교회로 인도해 하나님의 종으로 만드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켰다. 한마디로 가족 전체가 믿음의 가족이 되었으며, 그것도 모두가 교회의 목사이며, 장로이다.

친정식구들 중에는 류장열 교수(전 그리스도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류갑열 목사, 한영숙 목사(류갑열 목사 부인), 류옥자 사관(김복현 사관 부인), 박용헌 목사(아들, 미국 뉴욕 양무리교회 담임), 류지호 목사(조카) 등을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었으며, 시댁식구 중에는 남편인 박충근 장로를 비롯하여 박영근 장로, 박용관 장로, 박용일 장로, 최종순 장로(당숙모), 안성옥 목사 등이 충실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렇게 친정과 시집식구 모두를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인도한 것은, 류 목사의 가족들을 향한 사랑과 기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마디로 류 목사의 가족 모두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 만들어 나가는 전위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류 목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여기에서 머물지를 않고, 외손자와 친손자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이들은 미국의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렇게 류 목사의 가족들이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며,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류 목사는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다. 그것은 류 목사와 박충근 장로 부부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남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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