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교회가 열두 번째 천일작정기도회를 시작한 가운데, 동아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쉼 없이 기도하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영적으로 깨어있고 성령으로 충만한 동아교회(담임 강창훈 목사)가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체질 변화와 한국교회에 새로운 역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열두 번째 천일작정기도회를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1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동아교회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쉼 없이 기도하는 교회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하루 3번씩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운동인 ‘천일작정기도회’는 교회부흥과 성장의 바른 모델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본지는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를 만나 ‘천일작정기도회’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직접 물었다.

◆천일작정기도회를 시작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 강창훈 목사.
-신학공부를 하던 시절 문경희사모와 함께 교회 개척을 위해 1987년 1월 1일부터 작정하고, 저녁 11시부터 두 세 시간씩 기도했다. 당시에는 교회의자에서 잠깐 눈을 붙이다가 다시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을 천일 동안(2년 9개월) 지속했다.

개척을 하고 나서도 첫날부터 또 두 번째 천일동안 작정기도를 했다. 그렇게 끝이 나면 또 천일동안 작정기도회를 드리는 것을 반복해 31년 동안 꾸준하게 쉼 없이 기도했다. 올해 6월 28일에 11차가 끝났으며, 7월 2일 12차를 시작했다.

◆천일작정기도회 1차부터 11차까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차부터 11차까지의 간증을 부탁드립니다.

-1차 기도 때 방세 보증금 400만원을 가지고 기적 같이 상가 건물 20평을 얻어 교회를 개척했다. 2차 기도 때에는 청장년 60명, 유초등부 80명, 중고등부 23명으로 교회가 부흥됐고, 4곳에 협력선교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3차 기도 때에는 대지 215평, 2층 건물로 교회가 확장 이전했고, 월수입 350만원~1300만원으로 재정축복도 받았다. 4차 기도 때에는 성도가 120명~150명으로 성장했고, 5차 기도 때에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임해 교회부지 182평을 구입해 2층으로 건축했다. 

 강창훈 목사는  <천일작정기도회>, <형통하리라>, <꽃처럼 너울처럼>, <별을 헤아리며> 등의 책을 출간했다.
6차 기도 때에는 암환자 및 환자가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났고, 성전건축 중에 320명이 등록했으며 전국 목회자 부부세미나 1차(2001년 2월)가 열리기도 했다. 7차 기도 때에는 두 번째 성전건축 부지를 구입해 건축을 시작했고, 8차 기도 때에는 성전건축이 완공되어 교회부흥의 역사가 또다시 일어났다. 9~11차 기도 때에는 교회 재적 2300여명의 교회로 성장했고, <천일작정기도회>, <형통하리라>, <꽃처럼 너울처럼>, <별을 헤아리며> 등 4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제주영성원을 개원했다.

▲ 하루 3번씩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운동인 ‘천일작정기도회’는 교회부흥과 성장의 바른 모델로 소문이 자자하다.
◆전국 목회자 부부세미나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국 목회자 부부세미나는 2001년 2월 11일부터 2017년 6월 8일까지 17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 세미나에서는 교회의 기도분량을 20배 이상 늘리는 방법과 부흥되는 설교 준비와 메시지 선포 방법을 제시했다. 또 교회의 뒷문을 막는 방법과 목사와 사모가 최고의 영성을 유지하는 방법, 사모를 동역자로 세우는 방법도 소개했다.

◆교역자 생활 33년과 개척교회 28년간 목회자의 대표적인 사역과 열매를 맺어 왔습니다.

-20년 동안 전국교회 부흥집회 사역을 이끌었고, 신학연구원 3곳에서 조직신학과 목회학, 전도학, 심방학 등을 강연했다. 또 예장 합동 함북노회 노회장과 서울시 양천구 교구협의회 회장을 역임해 전력을 쏟았고, 동아교회 건축 2회, 해외선교지 교회건축 3곳, 지교회 2곳 개척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78차까지의 초교파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1만교회가 동아교회 천일작정기도운동을 도입해 실제로 목회에 적용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 위치한 제주영성원 정경.
◆지금까지 문경희 사모의 협력 목회와 내조가 없었으면 사역이 힘들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경희 사모는 새각족 심방과 전도에 힘쓰고 있으며, 목회자와 교회를 위한 기도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 상담사역을 통해 성도를 세우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23년 째 상담과 치유사역을 통해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섬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교회 일일 부흥회 강사로 섬기고 있으며, 동아교회 목회자 부부 초청 세미나 강사로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목회 비전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며, 지역을 섬기고 복음화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교회 성장에 따른 확장을 위해 교육관을 준비하고, 전국교회의 목회자와 사모를 깨우는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천일작정기도회를 계속해서 영적으로 무장하고, 한국교회를 깨우는 사역의 단초를 놓을 것이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일작정기도회’는 수년 전 문제가 되었던 일천번제(최옥석 목사) 운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쉬지 않고 기도를 해서 영적 전쟁에서 이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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