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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사회에서 기획된 卒婚 기독교회의 대책은?
오수강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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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2  11: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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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성경에 계시된 인간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서는 그 규정이 명확하게 기록되어 모든 기독교도들은 하나님의 계시로 믿고 따르고 있다. 성경에 “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 할지니라 하시니, ”(마19:6) 기록되었다. 즉 결혼은 하나님의 섭리요 남녀가 만나 결혼을 통해 한 몸을 이루었으니 사람들의 생각으로 나눌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부부가 부정한 이유이외는 이혼도 금하고 있다. 결혼의 중대성은 인류가 번성하는 축복을 성인 남녀가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되어 다음 세대를 이어가는 번성의 축복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이루어지게 했다.

사회에서는 가정은 그냥 놓아두고 결혼한 부부가 이혼은 하지 않고 단지 서로 따로 살면서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며 자유롭게 살자는 취지로 졸혼을 기획해 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부부의 졸혼 이야기는 사회에 또 다른 영향력을 생산케 하고 시청자들 중에 안 그래도 이혼 하자니 아이들이 때문에 참고 갈등이 있어도 꾹 참고 입 다물고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귀에 솔깃하게 들리며 마음을 부추기기도 한다. 이혼하지 않고 그냥 별거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니 한번은 시도해 볼만 하다고 여긴다. 졸혼은 아직까지 국어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다.

방송국 드라마 작품을 구상하는 일부 작가들은 이러한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도입해 조금 참아가면서 건전한 가정을 유지하는 쪽 보다는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까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졸혼 이후의 가정 해체와 미성년자들이 있는 가정이나 성년 자녀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아마도 드라마의 색다른 맛을 창출하느라 뒷전으로 미룬 듯하다. 드라마 작가들은 재미만 있고 시청률만 오르면 그만이라는 인기에 연연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그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행동이 드라마에 흠뻑 취해 있는 시청자들의 생각과 행동에 절대적인 영향이 있음을 안다면, 사회에 악영향을 주고 온전한 가정에 해악을 끼치는 졸혼 이라는 용어 사용을 금하거나 자재해 주었으면 한다. 부부 별거는 작란이 아니다.

혹 자들은 평생을 살다가 자녀들 다 성가시킨 다음 가정이 텅 비게 된 부부가 빈 둥지 증후군을 이기지 못해 색다른 묘미인 졸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혼 아닌 졸혼을 통해 서로 분가해서 따로 살림을 살아보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색 다른 재미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는 또 다른 가정 해체라는 사회문제인 점이 분명하다. 물론 정년퇴직하고 일거리가 없는 부부가 소일거리 없이 하루 종일 가정에 틀어 박혀 있으면서 부인은 남편으로부터 박대와 남편은 부인으로부터 냉대를 벗어나기 위해 이제 막 대두되기 시작한 졸혼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조차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부부가 서로 오래 동안 살다보니 서로 약점을 덮어줄 수 있는 여유가 없게 되어 날마다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신들도 모르게 티격태격 싸움으로 일관하다가 이혼이라는 극단적 선택 보다는 서로 양해 아래 갈라서서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는 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자라나는 세대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악 영향을 무슨 방법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아도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 청년들이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을 생각지도 못하고 혼자 살아야 하는데 그 이유를 기성세대가 부추기는 꼴이다.

관혼상제 중 결혼과 이혼에 관해서는 성경에 그 근원을 율법으로 계시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하는 규례로 정했다. 이는 인간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신께 관혼상제를 맡기는 종교적인 규례로 봄이 타당하다. 그런데 인간이 창조된 이후 부부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부의 대의를 위반 하였을 시 이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규례를 정하셨으나 졸혼은 하나님께서 생각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이는 신의 계율을 염두에 두지 않고 가정을 해체하려는 인간과 사회가 만들어 낸 간악한 제도다. 사회 질서와 가정 윤리를 파괴함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회가 만들어 낸 인간의 제도에 대해 지금까지 기독교는 아무 반응도 내지 않고 있다. 가정 해체와 파괴라는 측면에서 도저히 받아 드릴 수없는 제도인데도 말이다.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부부에 대한 바른 윤리와 도덕심을 주기 위해서라도 속히 이에 대해 바른 답을 사회에 제시해야 한다. 하나님이 만든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인류의 번영을 이룬 역사를 졸혼 이라는 이해 할 수 없는 제도로 혼탁하게 하는데도 기독교회는 성경의 답을 사회에 제시하는데 주저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지금 사회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고 가정이 해체 되는데도 교회는 묵묵 부담이다. 침묵 과연 옳은 일인가?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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