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덕희 목사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믿음, 소망, 사랑이 세 가지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 이 세 가지가 없다면, 이 사람은 이미 예수를 믿는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 사랑이 없을 수가 없고, 사랑이 있는 사람이 소망을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믿음으로 인하여 일을 크게 한 사람들을 대표적으로 기록하며, 우리들도 이러한 믿음의 일을 하라는 의미로 이 말씀을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회개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복음 전파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진심으로 기도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산제사를 드리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순종하는 일을 기뻐하십니다. △자비한 일, 정직한 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 기쁨으로 헌금하는 일, 괴로움을 주를 위해 받으며 참는 일 등을 기뻐하십니다.

이와 같이 믿음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를 힘쓰면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증거를 주십니다. 이 증거는 내가 지금 믿음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나의 믿음의 증거입니다. 사랑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수고가 없는 사랑은 진실한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하면 사랑 때문에 반드시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 수고를 하고도 수고스럽게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함으로 자식이 아무리 돈을 많이 가져다 써도 아깝지 않고, 더 주지 못한 것이 서운한 마음이 있는 것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수고를 하여 번 돈이지만 아깝지 않은 것입니다.

수고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요, 하나의 형식이요, 말과 혀로만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내가 나를 돌아보는 것과 같은 사랑의 수고를 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사랑의 수고를 하여 주셨으니, 나도 그 분을 위하여 사랑의 수고를 아낌없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다하여 목숨을 바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수고의 하나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수고로, 내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을 짜증내지 말고, 기쁨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교회 형제들이나 목회자나 성도들을 대접하는 일을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안에서 형제를 대접하는 수고를 한다고 생각하고 사랑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때에 이러한 수고가 주님 앞에서 상급으로 나타남을 잊지 말고,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 때문에, 성령님 때문에 내가 이러한 사랑의 수고를 합니다! 하며 열심히 이웃을 사랑하고 대접하는 일을 하여야 합니다. 믿음도 좋은 것이요, 사랑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가 없이 끝까지 이를 지키지 못하면 헛수고가 되는 것입니다. 소망의 인내가 없이 도중에 포기를 하면 결국 가룟 유다와 다름이 없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에게 염려스러운 일은 이러한 믿음과 사랑이 주님 앞에서는 그날까지 지속되는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을 그 날 그 때까지 지속하는 일은 소망을 갖고 인내를 끝까지 이루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항상 함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을 만한 소망의 인내를 보여야 합니다. 천국 사람이 될 만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인내가 있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격 미달 자를 천국으로 들이지는 않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이 역사와 수고와 인내로 나타난 사람들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연단은 바로 소망의 인내를 기르는 과정임을 알고 우리는 시험과 연단과 환난이 와도 믿음의 일을 계속하고 사랑의 수고를 계속하고 소망을 갖고 인내하며 끝까지, 마지막 1분까지 참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갖고 지키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항상 갖고서 일하며, 수고하며, 참으며 살다가 그날 그때에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뵈옵고 그 나라에 참예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님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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