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신학조사위원회(위원장 김중근 목사)가 김성로 목사의 저서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검증한 결과, 신학에 중요한 오류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김성로 목사는 오류를 인정하고, 수정키로 약속했다.

동 위원회는 앞서 김 목사를 5회에 걸쳐 대면 조사했으며, 그 중 1회는 직접 한마음교회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했다. 하지만 김 목사에게 요청했던 동영상과 녹음 자료(설교, 집회, 부흥회) 등의 자료를 제출받지 못해 조사와 검증을 하지 못했다.

결국 김 목사의 신학 검증은 저서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만 국한됐다.

김광수 교수를 비롯 김선배 교수, 신인철 교수 등 검증위원들은 조사 결과에 대해 김 목사의 저서엔 신학적 모호함과 해석의 문제점이 다수 있음을 밝혔다. 또한 양태론, 십자가 폄하, 이중제사, 성경 해석의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학적 오류 부분의 수정을 권고했다.

이에 김 목사는 자신의 신학적 오류를 인정하고, 시판 중인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을 이미 회수했고, 추가로 지적받은 부분에 대한 수정 권고를 수용했다. 또한 김 목사는 검증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한 재수정판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의 출간을 약속했다. 다만 새로 출판할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에서 저자가 검증위원들의 권고 내용을 수정하지 않아 발생한 신학적 문제는 김 목사가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했다.

검증위원들은 또 “김 목사의 설교문, 동영상, 성경공부 교재, 타 문서에 대한 신학검증은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면서, “춘천한마음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신학 자문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검증위원들은 “춘천한마음교회 김 목사가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그의 신학 사상의 오류가 수정됐음을 확인한다”고 최종 답변했다.

김 목사는 “부활과 관련해 강조해오던 성경 구절들을 성서신학 관점을 기초로 하여 충실히 해석하여 가르치도록 하겠다”며, “<하나님의 승부수 부활> 책자 중에서 수정이 미흡한 부분들은 다시 수정해 개정판을 내도록 하겠으며, 추후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문을 받아 침례교 신학과 신앙에 충실한 목회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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