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문 대표회장
한민고등학교(교장=전영호)는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독후활동대회를 지난 8일 동교 강당에서 갖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형성의 계기를 제공했다.

기독교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원종문 목사, 사무총장=윤경원 장로)가 주관하고, 칭찬박사협회가 진행한 이 독서활동대회는, 십대 청소년들의 폭력이 난무하는 오늘의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교육, 따돌림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고,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심어주며,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동교 전영호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민고등학교 전교생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집단 따돌림이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데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민고등학교에서 만큼은 집단 따돌림을 통해 피해를 당하는 학생들이 없다. 특히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이들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고 평화로운 학교 가꾸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독교시민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인 원종문 목사도 “기독교시민중앙협의회는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창립되었다. 독후활동대회도 이런 목적에서 시작했으며, 한민고등학교에서의 첫 번째 독후활동대회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전 농림부장관이며, 5선 의원인 김영진 장로는 축사에서 “경쟁이라는 야박한 사회에서 교육을 올곧게 방향을 잡고 나갈 수 있는 것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 인성교육, 부모에 대한 공경 등의 교육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면서, “평화로운 학교만들기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 독후활동대회는 잔잔한 감동을 줌과 동시에 감사를 느낀다”고 축사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부모를 떠나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외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서 필요한 인물로 성장한다. 힘과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게획하고, 실천해 나가자”면서,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력사건은 없어져야 한다. 그것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한민고등학교 학생들을 향한 선생님들의 교육은 전국 중고등학교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독후활동대회를 축제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한민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왕따들의 하모니가 펼쳤졌으며, 이 오케스트라는 ‘아리랑’ 등을 연주 했다. 또한 이 오케스트라는 지역주민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달빛음악회’를 개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또한 독후활동대회에서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상장과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이 상금은 원종문 목사의 부인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피어선총회 총회장 김희신 목사가 내 놓았다.

 

이날 독후활동대회에서 1학년 강민지 양은 “자본주의적 시장경체제와 경쟁사회에서의 왕따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또한 이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사람 역시 왕따이다”면서, “왕따가 되어본 사람만이 민중들의 삶을 이해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왕따가 왕이 되면 소외된 계층들을 정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건강한 사회와 학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학년 박수민 양도 “왕따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주변에 존재한다. 건강한 사회발전을 위해 이들과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오늘 우리사회의 병폐 중 하나로 떠오르는 집단따돌림의 극복을 위해서는 김기연 박사의 저서인 <왕따가 왕이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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