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성경의 가르침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핵심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되어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의 명령조차 놓쳐 버리고 영혼구원보다는 이 세상에서 좀 더 잘살아 보려는 발버둥이나, 사회 문제를 변혁시키는데 집중이 되어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가 단순히 전도만을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존재하는 존재들은 아닙니다. 전도가 아니라 선교를 해야 합니다. 전도는 특별한 은사가 아닙니다. 전도는 모든 사람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사역은 은사입니다. 사역은 교회를 세우고, 가르치고, 인도하고, 이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주님의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그 사명은 “제자를 삼아라” 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28:19-20) 제자를 삼는 선교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성경 말씀을 좇아가는 것과 주님의 능력을 입는 것입니다. 주님의 능력을 입지 못하면 선교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나중에''다음에'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믿는 사람들도 '조금 있다가'하나님을 섬기려는 마음을 가지는 분들이 많지요. "나중에'라는 길을 통해서는 이르고자 하는 곳에 결코 이를 수 없다"는 말이 있고, 하나님은 경고하시기를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잠27:1) 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오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내일로 미룰 수 있지만 생명의 문제나 영원한 생명의 문제에 관하여는 오늘 해결해야 할 것을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말씀과 같이 내일이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죽음을 맞이한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에서의 내일이 결코 오지 않았습니다. 영혼을 살리는 전도와 선교의 일을 다음으로 미루지 맙시다. 오늘부터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헌신의 삶을 살아갑시다. 내일을 기다리지 말고 이 시간부터 주님을 위해 살기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시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지만 이 시대에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성경대로 하는 것만이 가장 후회 없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경대로 믿음으로 행동했을 때에 우리가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나타내 보여주실 것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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