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영 희 목사
“제49회, 제50회 총회장의 소임을 다하면서, 총회원과 교단산하 지교회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총회장의 직임을 수행함에 있어 교단의 화합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교단 소속 지교회 목회자들의 격려와 기도, 그리고 적극적인 응원의 박수를 보내 주엇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51회 총회는 ‘어게인 하나님나라’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데 모든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51회 합동중앙총회에서 총회장에 재선출된 김영희 목사는 연임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총회 산하 교단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여 나가는 총회장의 소임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교단창립 50년, 희년를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50년, 희년의 원년으로 삼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는 일에 모든 힘을 결집해 나가겠다. 따라서 제51회 총회의 주제를 ‘어게인 하나님의 나라’라고 정했다. 합동중앙총회는 이 주제에 따라 교단의 위상을 강화하고, 50년후 새로운 희년을 대망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회장은 또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 한마디로 불신과 분열의 상처로 얼룩져 있다. 한마디로 50년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분열은 끼리끼리 공동체를 형성, 정치세력화하고, 연합정신을 실종케 했다. 또한 분열은 곧 교단의 상처가 되어 목회자들와 교인들에게 아픔으로 다가왔다. 전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합동중앙총회에서 함께 동역했던 목회자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더 이상 교단의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성목회자, 아니 여성총회장의 장점인 포용력을 최대한 발휘. 생명과 사랑이 넘치는 총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것이 바로 교단의 장점이며, 경쟁력이다”고 새로운 총회의 면모를 약속했다.

김 총회장은 또한 “하나님은 분열과 갈등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합동중앙총회에 회관을 주셨다. 한마디로 합동중앙총회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특히 교단의 미래이며, 교단의 구심점인 신학교를 지키고, 교단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참 기쁜 일이며, 합동중앙총회의 자랑이다”면서, “과거 분열과 갈등으로 아픔은 있었지만, 오늘 합동중앙총회가 건재한 것은 보수의 가치와 연합, 화합과 화평을 위해서 일하는 목회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총회회관을 통한 교단 구심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 총회장은 교단내 고급인력을 발굴, 교단 발전을 도모하고, 교단 소속 목회자들의 연대성과 공동체성을 함양하겠다. 또한 교단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노회와 교회, 그리고 목회자에 대해서는 총회 헌법과 규칙에 따라 처리하겠다. 또 성장하는 교단, 한국교회 안에서의 합동중앙총회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하게 밝혔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