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제102회 제4차 합동 정기총회가 18일 오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을 주제로 개회됐다.

400여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선 김정환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승현 목사(평강제일교회), 류흥종 목사(가수원늘푸른교회), 성창경 목사(예성교회), 테드시옹 장로(인도네시아 시온산교회)를 각각 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개혁자들의 정신을 되살리는 총회가 되자는 취지로 열린 총회에선, 특히 초대 총회장이었던 홍재철 목사(경서교회 원로)를 위한 전별식도 열려 홍 목사에게 총대들의 정성을 모은 감사패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총대들은 △교회들에게 문호를 개방 △정치적 통합은 지양, 신앙적 활발한 교류 통한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헌신 △세상의 빛과 소금의 되는 총회 등이 될 것을 다짐하고,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성경’의 정통개혁보수신학을 지키는 교단으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회무처리시간에는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교단 목회자세미나 개최의 건과 교단 지면신문 발행 폐지와 인터넷신문을 발행의 건을 다루고, 연합기관 보고의 건으로 신학위원회 보고, 교단 교역자수련회 보고의 건 등을 살폈다.

또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김경한 장로, 부회장에 김원호 장로를,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에 이경순 권사, 부회장에 윤경희 권사를 각각 임명하고, 헌법개정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과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등의 조직도 구성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선 정기총회 회기 운영 일정 계획, 총회개혁발전(기도)위원회 설립의 건, 총회 목회자 은급부 신설의 건, 여성목회자위원회 신설의 건 등 산재된 안건을 다뤘다.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행정총무 안현태 목사의 사회로 전국장로회 부회장 김원호 장로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부서기 이승삼 목사, 부회록서기 황영길 목사, 중부노회장 성낙경 목사, 푸른동산교회 당회장 김병렬 목사, 푸른초장교회 당회장 김규완 목사가 △한국교회와 교단발전 △세계 평화 △나라와 민족과 통일 △WCC와 종교다원주의 반대 △동성애 반대 등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또한 평강제일교회 샤론찬양선교단이 찬양으로 은혜를 더하고, 경기남노회장 성창경 목사의 성경봉독(엡 4:1-6), 명문교회 박영길 목사의 ‘하나되는 일에 힘쓰자’란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세계복음화 하는 역사의 중심이 되는 교단이 되길 바란다. 총회가 하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겸손과 온유함이 있어야 하나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총회가 되길 소망한다. 합동총회가 신실하고 경건하고 그런 총회 같다. 더 발전되고 성총회가 되어 한국교회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장 권한대행이자 부총회장인 테드시옹 장로(인도네시아 시온산교회)가 인사 및 격려사를 전하고, 개혁발전(기도)위원회 공동위원장 안호원 목사와 개혁발전(기도)위원회 공동위원장 송방호 목사, 성은교회 박만수 목사(동성애대책위원장 한국대표)가 각각 축사를 전하고,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증경회장 최승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동 총회는 세계 500대 중요도시 선교사 파송을 비롯한 국내외 3000개 교회 설립, 국내 10대 교단 진입, 300만 성도 부흥 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개혁복음주의를 신학노선으로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공산주의, 세속주의에 적극 반대하고, WCC 지지, 옹호, 묵인하는 단체와의 교류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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