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2회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온누리교회에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란 주제로 개회되어, 새로운 총회장에 최기학 목사(상현교회)를 선출했다.

▲ 최기학 총회장.
총회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최기학 목사를 선출하고, 부총회장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어, 2차 투표에 들어가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716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에 이현범 장로(유덕교회), 서기에 김의식 목사(치유하는 교회), 부서기에 이병우 목사(예은교회), 회록서기에 최태순 목사(대천중앙교회), 부회록서기에 이재학 목사(울산온유교회), 회계에 이종렬 장로(남대문교회), 부회계에 이경희 장로(상도중앙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한국교회는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교회분쟁이 세상 법정에까지 번지면서 눈총의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제2의 종교개혁을 치열하게 전개해야 한국교회가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님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찾아오셨다. 이제는 교회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세상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오도록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세상 속으로 찾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된 회무처리시간에서는 한기연 참여와 차별금지법을 가장한 동성혼 합법화와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 연금재단과 관련된 대구 애락원 문제에 대해 총회장과 감사위원장 명의로 사법당국에 고소할 것 등을 결의했다.

아울러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동성애자 입학을 허용하지 않을 것과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수 징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우리 교단의 신앙과 신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짐하는 공동 신학선언문도 승인됐다.

특히 매년 관심을 모았던 연근재단이 전년도에 비해 254억 9백만원 가까이 자산이 늘어 총대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한국기독공보의 신임 사장에 안홍철 목사를 인준했다. 이대위에서는 ‘요가와 마술 금지’금지 연구를 그대로 받고, 영세 등 로마천주교 연구를 위한 위원회를 조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아세려자의 입교 전 성찬 참여 허락과 목회자 및 교회의 직원 성적 비행 예방을 위한 의무교육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위원회를 조직키로 했다. 덧붙여 총회 특별재심재판국과 기소위원회는 폐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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