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은 제67회 정기총회를 지난 19일 충남 천안 고신대학교교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개회하고, 신임 총회장에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부총회장에 김성복 목사(연산중앙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임원선거에선 총회장으로 단독입후보한 김상석 목사가 495표 중 찬성 403표를 얻어 무난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3명의 후보들이 맞붙은 부총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오병욱 목사(하나교회)가 139표를, 김성복 목사가 172표를, 신수인 목사(양산교회)가 178표를 각각 얻었지만,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해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갔다. 다수 득표자로 당선되는 2차 투표에서 김성복 목사가 213표를 얻어 오병욱 목사와 신수인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한 장로부총회장에 신대종 장로(성동교회), 서기에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 부서기에 정태진 목사(진주성광교회), 회록서기에 정은석 목사(하늘샘교회), 부회록서기에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회계에 박영호 장로(대구서교회), 부회계에 김충무 장로(말씀전원교회)가 각각 새로운 회기의 일꾼으로 선택받았다.

이번 총회에선 고신대 신대원 교수들이 동성애 관련 신학 가이드라인을 1년간 연구해 제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회에 ‘해외교류교단의 여성안수 결의에 따른 대책의 건’을 1년 간 연구과제로 맡기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노회 명칭 변경 및 노회구역 조정안도 통과됐다.

또한 설교 표절과 관련해서도 △설교자는 목회대학원 수강 등을 통하여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교회는 설교자의 더 나은 설교준비를 위해 더 많은 부분들을 배려하며 △노회는 설교표절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설교자를 지도 및 감독해야 하며 △설교표절의 행위자를 1차 견책하고, 지속적으로 설교표절하는 자는 엄중 시벌해야 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관심을 모은 기장 임보라 목사에 대해선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 임 목사가 인도하거나 발표하는 집회에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이밖에도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는 이단성 1년 조사 및 1년간 참여금지, 이인규씨(무물카페지기)에 대해선 사상•활동 조사 및 기간 중 참여금지, 구요한 목사(글로벌타임즈)는 사상•활동 조사 및 기간 중 참여금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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