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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통통하게 살찐 한국교회 누가 잡아먹을 것인가?
오수강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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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7  09: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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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구약 창세기에 기록된 애굽의 바로 왕이 꾼 꿈 두 가지는 살찐 소와 마르고 여윈 소, 튼튼한 이삭과 가늘고 여윈 이삭 꿈이다. 해석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 요셉이 13년 고난의 종지부를 찍고 당시 세계 최대강대국 왕의 두 번째 자리인 총리대신에 오르는 설화다. 살찐 소가 마른 소에게 잡아먹히고, 튼튼한 벼 이삭이 여윈 이삭에게 잡아먹히는 해석은 비단 요셉 시대의 애굽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씻을 수 없다.

애굽 칠년 대풍은 곧 한국교회의 세계의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성장과 부흥을 비유 할 수 있다. 경제 사정이 좋아진 성도들의 자발적 헌금으로 세계적인 마천루가 쭉쭉 솟아오르는 대 부흥의 역사를 살찐 소에 비유로 볼 수 도 있다. 따라서 중대형 교회의 목회자들은 세상의 어느 기업의 장보다도 그 예우가 좋아졌고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게 된 점도 대풍을 이룬 튼튼한 곡식 이삭에 비유 할 수도 있다. 한국교회의 전반이 좋아진 것은 바로 이제는 교역자들에게도 근로소득세를 원천징수 하겠다는 정부의 의도도 바로 한국교회 살찐 부분을 국가가 법의 형평성을 위해 국민과 나누어 갖자는 의미인 것 같다.

한국교회의 살진 부분은 바로 이제 교회가 전력투구해서 교인들을 모으는 일은 하지 않아도 저절로 모여 든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국민의 삶의 질이 선진국에 도달 하였기에 굳이 구제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한국 사회가 상대적인 빈곤을 제외하면 한국교회가 나서서 구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된 부분이 바로 살진 부분으로 볼 수 있다. 교회가 성장과 부흥 된 모습 속에서 이제는 예전처럼 울며 간곡하게 소리 내 기도하는 일이 적어진 원인도 교회가 비대해져서 기도하는 일조차도 귀찮게 생각하기 때문인 걸로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교회 성도들이 이제는 삶의 질이 다 좋아졌기 때문에 무엇인가 부족한 점이 없어 꼭 기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어진지 오래인 것 같다.

성도들의 예배 참석하는 모습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파트나 단독 주택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평균 생활자들도 이제는 생활에 어려움보다는 삶의 질을 더 향상 시키는 데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굳이 교회라는 곳에서 예배라는 시간을 허비 하는 것 보다는 가족 중심으로 주일은 적당히 예배드리고 모두 가족과 더불어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도들의 심령이 살찐 소와 같은 모습이다. 마음이 부자다. 가진 것도 모두 부자라고 생각한다.

부자는 가난한 자들의 사정을 모른다고 한다. 한국교회는 교회의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니 자연 가난한 자들의 사정을 알려고 들지 않는다. 한국교회가 얼마나 큰 부자인지는 교회건물 하나 짓는데 수천억 원이 드는 것도 그 예산이 많다고 하지 않는데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멀쩡한 건물 헐고 새로 건축하는 것도 그리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부자 근성을 국내와 세계에 과시한다. 한국교회는 돈이 많다. 물론 전국교회가 다 돈이 많은 것은 아니다. 상위 10% 정도가 부자라고 하지만 그런데도 한국교회를 보는 세계적인 눈은 부자교회로 보기도 하고 부자로 평가 하고 있는 것 같다.

성경의 가르침은 나누어 주는데 부하고 라는 계시가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나누어 주는데 이제는 인색(?)하다. 한국교회가 다방면에 너무 비대해졌다. 배가 불러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문제는 이런 비대한 한국교회 부자인 한국교회 통통하게 살찐 한국교회를 누군가가 군침을 흘리며 잡아먹으려고 결정적인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 여윈 소가 누구이며 세약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은 누구인가? 바로 한국교회의 부한 근성과 나눌 줄 모르는 자만이 아닌가? 그리고 하나님의 돈을 내 마음대로 즉 한국교회 개 교회 마음대로 마음 내키면 아니 교역자의 마음먹음에 따라 선교도 전도도 구제도 실행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는 가진 자의 횡포가 아닌지 모를 일이다.

비쩍 마른 소가 살찐 소를 여윈 이삭이 튼튼한 이삭을 먹듯이 살찐 한국교회를 노리고 있는 것은 바로 교회 욕심이다. 살찌고 부자인 교회를 비쩍 마른 인색이 먹고 있다. 같은 종이라도 살아남기 위해 먹는다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아귀귀신과 같이 서로 죽이려 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절망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사회에는 건강 다이어트를 위한 휘트니스클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왜냐 건강을 위해서다. 한국교회 건강을 위해선 비대해진 교회 살을 빼야 한다. 영적인 방법은 나눔이다. 살을 도려내는 자구책은 교회 규모 축소다. 사람, 돈, 가진 것을 해체해 나누는 도리 밖에 달리 없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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