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어떤 것에 대하여 믿으려고 애쓰는 것은 종교적 행위에 속하지만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발견함으로 믿어지는 것을 신앙적 믿음이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이 인간 의지의 결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가나안 땅에 열두 정탐군을 보내어 사십일 동안 정탐하게 한 결과 열 명의 정탐군들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우리가 탐지한 땅은 그 거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13:31-33)고 보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 와 갈렙은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민14:9)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부정적이며 절망적이어서 소망이 없는 말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염두에 전연 두지 않고 눈에 보이는 환경에만 집착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같은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말을 했습니다. 곧 믿음의 선언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역사에 남겨져서 오랫동안 기억되지만 낙심과 실망 그리고 불평과 원망의 말을 하는 사람은 결국 역사에서도 잊혀 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시러 가다가 사람이 와서 이미 그 딸이 죽었다고 말 하자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음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통곡하자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강하게 믿음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말을 하기보다는 포기하고 절망하며 부정적인 말을 너무나 많이 합니다. 밤새 철야기도하고 혹은 금식기도까지 하고 난 후에도 금방 믿음 없는 말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행여 믿음 없는 말을 하지 않고 있나? 반드시 점검해보야 합니다. "나는 병든 사람이야"로부터 "나는 건강한 사람이야"로 생각과 말을 바꾸어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없다"에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의 말로 바꾸어야 합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믿음의 말을 합니다. 그래서 말하는 모습만 보아도 믿음이 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을 만나면 믿음의 말은 고사하고 두려워하며 부정적이거나 절망적인 말을 하고 불평과 원망이 앞서는 말을 늘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도의 응답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어었느니라."(잠6:2) 바람의 방향은 일정하더라도 큰 범선은 조그마한 키의 조정에 따라 동쪽으로 가기도 하고 서쪽으로 가기도 합니다. 이처럼 믿음의 말은 응답을 가져오고 기적을 체험하게도 합니다. 대부분의 믿음 없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황에서 부정적인 말을 하며 대처하게 됩니다. “안 된다, 안될 것이다, 어렵다, 힘들다, 죽겠다” 이런 말들이 그들이 처한 모든 형편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힘들어 지치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그 말대로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은 입술의 열매를 따먹게 되어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있어서도 날마다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며 축복을 받으며 자란 자녀와 반대로 날마다 야단맞고 욕 얻어먹고 저주에 가까운 말을 들으며 자란 자녀는 그 결과를 그리 오래지 않은 장래에 보게 됩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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