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열 목사

행복한 사람이 있어야 행복한 가정이 있고, 행복한 가정이 있어야 행복한 나라가 있다.

봄은 씨를 뿌리는 계절이다. 한나는 행복의 비결을 하나님에게서 찾았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며 높이기도 하시는 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 도다 (삼상 2 : 7-8)

요즘 날씨도 사람들 마음만큼이나 변덕스럽다. 인생도 끊임없이 심어야 거둔다. 더구나 신앙의 사람들일수록 심어야한다. 인생은 긴 여정이기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역경도 있고 햇빛 찬란하게 비추는 기쁜 날들도 있다. 때로는 뜻대로 잘되기도 하고 때로는 않되기도 한다. 우리는 신앙으로 한결같은 믿음을 심어야 한다. 잿더미에서 장피를 피우듯이 환경과 조건을 극복하고 가슴에 불타는 소원을 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마음 밭에 무슨 씨앗을 심느냐에 따라 그 간절한 소원은 씨앗이 되어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된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한다. 인생도 신앙도 피와 땀과 눈물을 심지 않고는 진실한 성공을 거둘수 없다. 주기철목사님은 신자의 길을 가르쳐서 눈물 없이 못가는 길 피 없이는 못가는 길이라고 하셨다. 오늘날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자신들은 어떤가? 인생은 흥겨운 유흥장이 아니다. 더구나 교회는 유람선이 아니다. 구조선이 되어야 한다. 잘 심으려면 좋은 씨앗 세 가지를 필요로 한다.

첫째, 내 죄 때문에 회개할 줄 아는 눈물이 있어야한다.
둘째, 구원받고 은혜받은 주님의 사랑에 감사해서 흐르는 눈물이 있어야한다.
셋째, 아직도 죄악 가운데 헤매고 믿지 않는 내 형제와 이웃들을 불쌍히 여기는 눈물이 있어야한다.
성도는 때로는 순교자 정신의 피가 있어야하고 땀 흘려 수고하는 땀방울의 씨앗을 심어야한다. 봄에 씨앗을 뿌리는데 우리는 땀을 흘려 심어보자. 눈물을 주님 가슴에 심어보자.

외로움을 앓는 꽃잎처럼 죽어가는 영혼이 불쌍해서 눈물 흘리는 연민의 정이 필요하다. 지금은 국가의 지도자들도 중요한 시기이지만 교계의 지도자들도 온 성도들도 이민족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도 할 때이다. 남북이 전쟁을 하지 않고 한반도에서 핵이 사라지는 평화의 나라가 되기 위하여 기도하자.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막아 주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일본은 식민지 침략을 정당화 해가며 극도로 우경화되어 정치적인 이익을 노리는 속셈의 지도자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 도대체 양심이 제대로 조금이라고 있는 나라인지 알 수가 없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자의 총칼에 의해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으며 우리 대한민국이 고통을 겪어야 했던가! 지금도 그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일본의 총리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의 모습은 가관이다. 우리는 정신 차려서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
우리나라도 잘 못한 사람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모습은 보여야 후세대에게 희망이 있다. 좋은 씨앗은 좋은 밭에 심어야 좋은 열매가 나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생물학자 라마르크는 그의 저서 동물철학에서 용불용설을 말했는데 핵심은 이렇다. 생명은 기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기계는 쓰면 쓸수록 약해지고 고장이 나지만 그 반대로 생명의 기관은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쓰지 않을수록 무디어지고 퇴색한다는 것이다. 머리도 써야하고 손도 써야하고 다리도 써야하고 심장도 써야한다. 쇠는 달지 않으면 녹슬고 재능은 쓰지 않으면 소용없다.
우리 몸도 마음도 땀과 눈물과 피를 바쳐 예수를 위해 살자. 예수 때문에 행복한 사람, 예수 때문에 행복한 가정, 예수 때문에 행복한 민족 되기 위하여 민족의 가슴마다 행복의 씨앗 예수를 심어보자.

군남반석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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