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독교계방송이 대형교회에 의존해서 운영되어 왔다. 그렇다보니 대형교회 중심의 설교방송은 단순한 콘텐츠로 비기독교인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별히 젊은 층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이런 가운데 기존의 기독교방송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독교방송이 출범돼 한국교회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작은교회 목회자들도 방송에 직접 참여, 한국교회의 변화와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종합 스포츠 전문방송 STN 스포츠(대표 이강영)는 지난달 29일 STN 사옥에서 STN 기독교방송 개국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의 기독교방송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독교채널로서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국민들과도 함께 할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STN 스포츠 이강영 대표를 비롯해 STN 기독교방송 장희열 회장 및 각 국장들과 한국기독교신문을 비롯해 교계 언론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용상 보도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강영 대표는 “기독교방송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면서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출범하게 됐다”며 “기존의 STN 스포츠가 지닌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간 내에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STN 기독교방송 정상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STN 기독교방송을 이끌어갈 주역들

장희열 회장(STN 기독교방송)도 취임 인사를 통해 “기독교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기독교방송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독교인은 물론 비 기독교인을 향한 방송으로 폭을 넓혀 다양한 콘텐츠로 접근함으로 진정한 복음전도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다”면서, “특히 젊은 층의 감소로 심각한 고민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기존의 STN 스포츠가 보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STN 기독교방송 개국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별히 STN 기독교방송은 기독교계에서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존의 기독교방송들이 대부분 교회의 후원에 의존해서 운영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LED 사업과 교육문화사업 등의 부가 사업을 통해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지니고 있다.

한편 STN 기독교방송은 지난해 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꾸준한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 8월 25일 에브리온 TV에서 120번 채널로 첫 방송 송출을 시작했다. 이어 9월 4일에는 STN 기독교방송 전용 앱이 완성되어 현재 안드로이드는 다운이 가능하고 앱스토어는 마켓 심사 중에 있다. 향후 별도법인 개설과 내년도 TV 채널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에브리온 TV 종교채널 120번과 안드로이드마켓에서 STN 기독교방송 앱을 설치하면 시청할 수 있다.

다음은 STN 기독교방송의 창립 및 운영의 주요 인사들이다.

△회장 장희열 목사 △보도국장 윤용상 목사 △총무국장 문경복 목사 △방송국장 신장환 목사 △예능국장 김영철 대표 △체육국장 손창후 목사 △사업본부장 유재성 장로 △사업국 이사 임청시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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