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그리스도인이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성령으로 변화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17절에서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라고 증거하였다. 여기서의 새것은 낡은 것이 새로워진다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이 전혀 새롭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과 변화된 인격을 말한다. 진정한 변화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 “삶의 변화”이다. 믿음의 사람의 특징은 전에 좋아하던 술과 담배 오락과 쾌락을 좇는 것들을 멀리하게 되고 자기의 자존심, 자기의 주장, 고집에 대해서도 생각이 바뀌게 된다. 생각이 바뀌면 그 입에서 나오는 말도 바뀌게 된다. 자기를 위해 살아가기보다는 자기를 구원하신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오며 믿음의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예수님을 만난 후에 세상에서 즐기던 모든 것들이 끊어지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어 세상의 화려함을 좇아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새롭게 거듭난 믿음의 사람은 어떤 환란과 역경과 풍파가 다가와도 진실 된 믿음으로 깨끗한 삶을 주님께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전 옛사람으로 살아갈 때처럼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오직 나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사람은 깨끗하고 진실 된  마음과 주를 온전히 믿고 신뢰하는 믿음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살아나게 하는 유익한 존재가 된다. 그러므로 장차 임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한다.

믿음은 무능했던 사람을 능력의 사람으로 변화시킨다. 사람은 원래 타락으로 말미암아 무능력한 존재이다. 왜냐하면 사람의 능력은 즉 육체의 능력은 자기 구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뿐더러 자기는 물론 오히려 남까지도 죽이는 일에만 이용될 뿐이다. 그러나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은 존재로 변화될 수 있기에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또한 믿음은 나약한 사람을 승리의 사람으로 변화시킨다. 누구든지 믿음만 가지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진실로 살아 계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그 사람을 더 이상 패배자나 실패자가 아니라 승리와 소망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믿음을 통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공급받아 불가능을 가능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 할 일이 없느니라."(막9:22)고 약속하셨다. 이렇게 놀라운 믿음을 경험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새로운 피조물 되어진 은혜를 경험하였기에 아직 이 사실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생의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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