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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한국교회가 한 일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오수강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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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5  09: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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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초근목피로 허기를 달래던 구한말 서구 선교사들이 복음을 들고 와서 불모지 땅과 같은 곳에 선교한 결과 세계적인 교회 성장과 부흥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있는 현실이다. 거기에 무엇보다도 초기 교회를 유지하느라 애쓴 교역자들과 순전한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은 유교가 번성하고 불교가 판을 치던 가문은 몰라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일제 식민 시절 신앙으로 인해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믿음의 조상들과 교회를 목숨처럼 사랑했던 성도들의 믿음은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모두 다 알고 계심을 믿는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순국선열들의 신앙의 열정과 믿음도 다 알고 계신다.

6,25의 동족상쟁으로 붉은 무리들의 총칼 앞에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교회를 지킨 신앙 선배들의 희생은 한국교회의 초석이 되었다. 오늘의 눈부신 성장은 현대 교인들의 돈과 목회자들의 언변으로 이루었다기보다는 믿음의 뿌리와 깊이가 한국교회를 이처럼 성장 시켰음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4,19와 5,16, 그리고 5,18에 대해 인간이 아무리 공과를 갑론을박 한다고 해도 그 공과에 대해선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심을 한국교회는 그 일의 참된 증인임을 회피하지 말자.

마포구의 순교자 묘역에 소리 없이 누어 계시는 선교사들의 희생도 하나님은 알고 계시며, 서양 귀신을 섬겼다는 죄목으로 새남터에서 목을 잘린 희생자들의 순교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한국교회는 신, 구교를 막론하고 복음을 위해 희생한 순교자들의 피 뿌림의 터 위에 세워졌다. 선교 초기 교회를 위한 일이라면 열일을 제쳐두고 헌신한 순전한 초기 성도들의 헌신과 순교 정신은 나라가 토탄에 빠질 때에는 조용히 교회에 모여 밤이 맞도록 기도하였고, 더 열성인 성도들은 산에 올라가 밤이슬을 맞으며 금식하며 며칠씩 기도하기도 한 것을 하나님은 자세하게 알고 또한 특별한 기념 책에 기록하신다 하셨다.

한국교회는 이처럼 교회 역사에 기록된 사실도 중요하지만 음지에서 오직 하나님께 만 알도록 진실한 신앙을 후세에 영향을 끼친 신앙인들의 믿음이 초석이 되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선교 2세기가 지나자 부흥과 성장의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으로 후세대들을 위해 진실한 교회를 남겨 두어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는 그렇지 않은 점들이 하나 둘씩 튀어 나오는데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교회가 말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새로워져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떠들어댄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말잔치에 불과한 재 개혁의 목소리는 진실성이 부족한 것처럼 허공을 맴도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세계적인 교회건물이 21세기의 최첨단 건물의 형태로 마천루와 같이 쑥쑥 솟아오르는데 과연 한국교회의 신앙의 질도 마천루와 같이 높이 솟아오르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국교회의 신앙의 진실성은 아무리 견고하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해야 한다. 하나님은 한국교회 전체보다는 교역자 개개인, 성도들의 개개인의 신앙의 질이 깃털보다 가볍기를 기대하신다. 먼저 교회를 위해 일생을 헌신한다는 교역자들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해야 한다. 그리고 성도들의 신앙의 질을 논하기 전 먼저 목회자들의 선한 양심의 목회를 원하심을 알자.

하나님은 한국교회 지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의 양심을 하나님이 창조한 선한 양심을 기준으로 들여다보고 계신다. 교역자의 윤리성, 도덕성, 진실성, 삭군 여부, 명예심, 전문성과 연구 실적이 전무한 학위의 진위 여부, 설교의 복음증거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증인 여부, 이단과의 관련 여부, 부흥회에 복음증거 보다 사례비에 관심 여부, 농어촌 보다 도시에 관심 여부, 연구와 기도가 있는 설교 여부, 남의 설교 도용 여부, 등등 교역자 개개인의 신앙의 도덕성과 윤리성에 대한 진실 여부를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그런데도 애써 외면하려 한다.

신학교 총장 자질 여부, 교단 장, 교단 연합 회장 출마도 세상 정치인의 계급의식 근성으로 하는지 아니면 순수한 섬기는 자의 자세로 하는지 여부는 인간은 속일지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교회를 건축하는 일도 실제 교인들이 앉을 자리가 부족하거나 건물이 낡아 새롭게 건축해야 하는 이유라면 모르는데 그렇지 않고 대부분 출세 욕망에 사로잡혀 멀쩡한 건물 헐고 막대한 헌금을 드려 짓는 일 꼭 필요한지는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목회자들이 최초 신학교 선택도 실력이 겨우 거기까지 밖에 안 되기에 했는지 목회 사역도 진짜 생명 구원의 사명이 소명이 된 것인지 아니면 호구지책으로 선택했는지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첨탑의 십자가 밑에서 행해지는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 진실인지 여부는 하나님이 알고 게시며 한국교회 속도 보고 계심을 알자.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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