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부흥단체협의회(총재 고충진 목사, 대표대회장 오범열 목사, 여성대표대회장 김인순 목사))와 세계기독교부흥선교재단은 성령충만대성회를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충북 옥천방주기도원(원장 임열수 목사)에서 갖고, 성령운동을 통한 민족복음화의 새 지평을 열어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성회는 한국교회 대부흥 110주년을 맞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제2부흥운동의 계기를 제공하고, 민족복음화를 통한 민족통일에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열렸다. 또한 이 성회는 맘몬과 바벨을 노래하는 한국교회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부는 기폭제가 되겠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고충진 목사는 “오늘 한국교회는 신의 자리를 맘몬으로 대치시켰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맘몬을 숭상한 결과이다. 이제 한국교회에서 500년 전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교회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서,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은 맘몬으로 대치시킨 신의 자리를 되돌려주고, 예수님의 ‘삶의 형장’인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곳에서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 이 때 한국교회는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 할 수 있다”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성회에서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적 경제체제에서 복음의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영적성숙의 계기를 가져다가 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순수한 복음으로 돌아가 한민족의 아픔인 분단극복과 한민족선교를 위해서 기도했다. 이밖에도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하나의 한국교회,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나라 선교에 충실하고 있는 해외선교사, 가난과 질병,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세계민족,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에 봉사 등을 위해서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대표대회장인 오범열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는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에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활동하신 역사의 현장이다. 한마디로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있는 삶의 현장이다. 한민족에게 있어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은 분단의 현장이며, 평화통일의 현장이다. 따라서 한국교회 교인들은 한민족의 선교와 화합, 그리고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면서, “복음에 의한 민족통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충만함을 얻어 민족복음화와 한민족의 화합, 한반도의 통일을 노래해야 한다. 이번 성령충만대성회도 여기에 목적을 두고 개최했다”고 성령충만대성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성회 강사로는 강창훈 목사를 비롯하여 김청원 목사, 장대수 목사, 윤평강 목사, 양향숙 목사, 임열수 목사, 이정근 목사, 박창윤 목사, 김인순 목사, 오범열 목사, 고충진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의 변화는 성령충만함을 받고, 그것을 몸으로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과 성령충만함을 얻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한국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여성대표대회장인 김인순 목사는 “이 성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성령충만함을 얻어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에 헌신 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도 성령충만 성회를 열어 한국교회 안에서 성령의 바람이 일기를 소망한다”면서, “성령의 바람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고, 복음(기쁜소식)을 이웃과 세상을 향해 증거 할 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회를 위해 준비위원장 박창훈 목사, 진행위원장 김청원 목사, 운영위원장 강창훈 목사, 사역위원장 김선백 목사와 양인복 목사가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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