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주최 회개와 구국기도회에서 교계 및 각계 지도자와 성도 2만여명이 한미동맹 강화와 대한민국 안보강화를 외쳤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회개와 구국기도회를 지난 7일 오후 2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갖고, 한미동맹 강화와 대한민국 안보강화를 울부짖었다.

교계 및 각계 지도자와 성도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린 이날 기도회는 우리나라 안보의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시기에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께 통절하게 회개하고,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동맹이 더욱 확고하게 강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됐다. 특히 어떠한 북한의 핵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을 믿으며 한국교회 전체가 깨어 기도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한기총 사무총장 최충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김한식 목사(한사랑선교회 대표)와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장),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순서대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한식 목사는 ‘국가의 위기와 통회 자복하는 회개(대하 7:14)’를 제목으로 “한반도는 지금 6·25전쟁 못지않게 위기상황인데, 미국의 엘리트 그룹은 남한의 반미정서에 영향을 받아 미군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한국은 67년 전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우방의 은혜에 감사하는 겸손한 민족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국가의 위기와 악에서 떠나는 회개(욘 3:10)’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전광훈 목사는 “138년 전 조선이 망해갈 때,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보내주시지 않았느냐”며, “그들이 병원과 학교와 교회를 지어줘서 민족의 개화가 시작됐고, 한국교회는 독립운동과 산업화·민주화까지 주도하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엄기호 대표회장(성령교회)은 ‘국가의 위기와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삼상 7:3)’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며, “그리고 우상을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 방해가 되는 것들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엄 대표회장은 또 “말뿐 아니라, 우리 마음을 여호와께로 돌이켜야 한다”며,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 섬겨야 한다. 오늘 우리는 설교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니다. 함께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와 공동회장 황덕광 목사, 명예회장 하태초 장로, 공동회장 이재응 목사가 △대한민국과 위정자 △굳건한 한미동맹 유지 △북한의 핵실험과 국가안보 △한국교회의 하나됨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리고,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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