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태섭 목사.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제35회 정기총회를 오는 21일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개최하고, 신임원 선출은 물론 차기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선 한장총 정관에 따라 유중현 목사(대신 증경총회장)가 대표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유 목사는 “오늘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위기의 때”라면서, “가장 문제는 교회의 영성 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장총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한장총 증경대표회장단을 구성하고, 한장총 35년의 역사를 기록하는 한장총 연감도 만들 것”이라며, “또한 제10회 장로교의 날,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전국적인 영성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이단대책전문서적을 발간해 교회에 보급하는 일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목사는 서울장로회신학교와 백석대학교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장 백석교단의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상임회장에는 단독으로 입후보한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증경총회장)가 유력하다. 송 목사는 “지난 15년간 교계연합활동의 경험을 살려 한국장로교회의 연합을 위해 힘을 다할 것”이라며, “대표회장을 잘 보좌해 한국장로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일, 대사회적으로 반성경적인 정책이나 운동에 대한 단호히 대처하는 일을 한장총을 중심으로 교계가 연합해 일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송 목사는 계약신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개혁에서 총무,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선 종교개혁500주년인 2017년도의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평가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한장총에서는 올해 종교개혁 중심지인 독일 비텐베르크를 방문해 종교개혁박람회 및 세계개혁주의연맹 총회에 참석하고, 한국장로교의 성장을 알렸다. 또 ‘대한민국을 빛낸 기독교 120인’ 인물열전을 발간하는 등 큰 사업들을 전개했다.

한편 한장총은 총회직후에는 한국에 장로교회를 전한 언더우드선교사 일가 묘지 앞에서 35회기 출정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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