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문효치)는 지난 21일 제33회 윤동주문학상에 시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정두리 아동문학가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수상작은 시집<다시, 별 헤는 밤>과 동시집<내일은 맑음>이다.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이 문학상은 오는 12월 20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파코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상식 당일에는 제33회 윤동주문학상과 함께 제54회 한국문학상, 제36회 조연현문학상도 함께 시상한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의 해, 윤동주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며 “저를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한국문인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소 목사는 “우리가 윤동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만날 때, 이 시대를 사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참된 인간의 자화상과 민족의 정체성까지 회복시켜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더 많은 별의 시인, 제2, 3의 윤동주가 태어나기를 바라며 이 상을 통해 그의 숭고한 시 정신을 더 알리는데 노력하는 시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위와 같이 소 목사는 수상작 <다시, 별 헤는 밤>에 이어 윤동주의 평전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다. 11월 말 <별빛 언덕 위에 쓴 이름(샘터)>이 출간될 예정이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해,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윤동주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문단사 최초로 윤동주평전시집<다시, 별 헤는 밤>을 출간했다.

소 목사는 2015년 천상병귀천문학대상을 수상한 <어느 모자의 초상>을 비롯해 8권의 시집을 출간한 중견시인으로 2010년 한국목양문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있다. 또한 목양문학상, 기독교문학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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